아름다운동행

너무 멀쩡했던 아빠, 갑자기 가버린 아빠 미안해 죽겠어요ㅜㅜ

로라라l식보
2025.01.23 00:21 | 조회 2k

작년 2월 사진 보니

볼살도 통통하니 내눈엔 멋진 아빠

나랑 장보구 머리하고 염색한 동영상이며 사진이며 있는데..

1년도 안돼서 그리 가버리나요.

믿기지가 않아요.

1년만에 이게 무슨 일인건지,

아니 사실 12월 식도암 진단 후

몇일만에 그냥 돌아가신게 무슨 일인건지.

불과 몇일전 통화한것 같고

얼마전에 아빠랑 식사하고 커피 마신것 같은데

이젠 그냥 동영상, 사진 뿐이네요ㅠㅠ

"아빠, 저 세상에서 나 마음껏 원망해라.

하나뿐인 딸 밖에 없는데,

전화도 툴툴 대고,

많이 못 찾아 뵙고,

그 이뻐한 손자손녀 많이 못보여드리고,

많이 미워해라.

그리고 다 털어버려라. 이 생에.

그 생에선 부디 하고픈것도 다 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무엇보다 먹고 싶은 것 다 드셔.

담배도 술도 원없이. "

제가 그만 울어야 한다는데

그래야 아빠가 좋은곳으로 간다는데..

아빠는 울어줄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요

나라도 울어줘야죠..

너무 보고 싶습니다.

단 하루만 시간을 주신다면

가까운 바닷가 가서 아빠랑 회에 소주 한잔 하고 싶으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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