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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사진 보니
볼살도 통통하니 내눈엔 멋진 아빠
나랑 장보구 머리하고 염색한 동영상이며 사진이며 있는데..
1년도 안돼서 그리 가버리나요.
믿기지가 않아요.
1년만에 이게 무슨 일인건지,
아니 사실 12월 식도암 진단 후
몇일만에 그냥 돌아가신게 무슨 일인건지.
불과 몇일전 통화한것 같고
얼마전에 아빠랑 식사하고 커피 마신것 같은데
이젠 그냥 동영상, 사진 뿐이네요ㅠㅠ
"아빠, 저 세상에서 나 마음껏 원망해라.
하나뿐인 딸 밖에 없는데,
전화도 툴툴 대고,
많이 못 찾아 뵙고,
그 이뻐한 손자손녀 많이 못보여드리고,
많이 미워해라.
그리고 다 털어버려라. 이 생에.
그 생에선 부디 하고픈것도 다 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무엇보다 먹고 싶은 것 다 드셔.
담배도 술도 원없이. "
제가 그만 울어야 한다는데
그래야 아빠가 좋은곳으로 간다는데..
아빠는 울어줄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요
나라도 울어줘야죠..
너무 보고 싶습니다.
단 하루만 시간을 주신다면
가까운 바닷가 가서 아빠랑 회에 소주 한잔 하고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