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드디어 수술하네요

외유내강l췌보
2025.01.24 00:43 | 조회 677

올 새해 들어 폭탄과 같던 엄마의 췌장암 소식..

정말 어떤 특이한 증상도 없었고, 그냥 작년 가을에 소화가 안되서 동네병원가서 진료를 본건데, 단순히 소화제나 위장약 처방이 아니라 초음파를 해보더니(지금 생각하면 동네 내과 원장님께 절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췌장이 좀 이상한것 같아 큰병원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별 대수롭게 생각 안했었습니다.

가까운 동네 종합병원에 가서 mri ct 조직검사까지 했는데 암이 아니라고, 그래도 의심은 가니 2달후 다시 검사해보자고 해서 조금 더 큰병원으로 진료를 봤습니다.

먼저 검사한 자료를 제출했는데도 다시 ct mri 조직검사를 하자고 해서, 가져간 자료 상관없이 병원마다 다 다시 하는구나 하며 검사를 다 했어요.

증상도 없고, 먼저 병원서도 암이 아니라고 해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결과를 들으로 갔는데 가자마자 암이라고..빨리 수술해야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의 서두르자는 말에, 다른 병원도 함 가봐야하나? 뭐 이런생각도 안들었습니다. 그냥 빨리 시간잡아서 해주신다는 이야기에 감사합니다만 연신 했네요.

나하고 거리가 멀다 생각한 암이었는데, 막상 엄마가 암이라는 소릴 듣고 인터넷으로 관련글을 찾아 읽어보는데, 치료법, 항암약물명 등 너무 어려운 말이더라고요. 정말 인터넷 블로그 카페 보며 다들 정말 똑똑하다,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이렇게 보름정도 정신없이 보내다가(검사-결과-검사-결과), 드디어 수술날이 다가왔네요.

어제 입원하고 오늘 여러 동의서를 작성하고 내일 수술합니다. 아직도 얼떨떨하긴 한데 수술 잘 되었으면 좋겠어서 잠이 안오네요. 아직 항암은 하지 않았는데 수술 후 항암도 크게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카페에서 작성된 글을 읽으며 위로도 받았고 정보도 얻었습니다. 제가 수술하는것도 아닌데 괜히 심난하여 야밤에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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