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과 부작용과 CT결과+치팅연속 밴쿠버일상

감사와축복l난본
2025.01.28 10:31 | 조회 1.8k

안녕하세요!

저는 2015 난소암2기수술항암 / 2023 난소암재발 항암수술항암 / 2024 재재발 수술후 케릭스 아바스틴 항암중인

암말기말고 만기넘어 살고또사는 동행인이예요. ㅎㅎ

왜냐면 8년 완치자의 삶을 살았었으니 만기라고 해봤습니다 ㅋ.

이쁜 사진 많은데 굳이 제 신체중 꽤나 못생긴 발사진으로 스타트 해서 사과올립니다!

케릭스후유증으로 손발증후군이 왔어요.

발중에 오른발이 심하게 와서 벌겋게 붓고 땡땡 아프고 막 그랬더랬는데. 병원에서 지난번에 발르라한 Voltaren크림을 깜박잊고 모이스처크림만 열심히 발랐는데 그게 잘못이었어요

너무 심힌거 같아 간호사실 비상연락처로 문의하니 사진들 보내보라해서 열심히 찍어보내고,

Voltaren 이랑 Udderly smooth크림 열심히 싸보라길래 열심히 써보니 확실히 좋아지더라구요. 저 볼타렌 젤이 운동할때 신랑이 타박상에 바르던거라 효과없을줄 알았는데 허얼

발에 염증도 완화시캬주나봐요. 붉운기도 붓기도 줄고 확 나아짐요.

근디 팔꿈치 가랴움과 벗겨짐은 답이 잘 안나오고 그냥 시간이 지나야하네요.

혹시 미국캐나다 직구 가능하신분들 참고하셔요 제가 쓰는 크림과 젤인데 오른쪽 젤이 붉고 아픈거 가라앉힐때는 제게는 효과좋은거 같아요.

⚠️수정사항:: 댓글로 피식님께서 알려주심! 오른쪽 볼터렌젤은 한국 약국에서 구입가능하답니다!! ⭕️

제가 병원가게되면 채우는 팔찌가 하나더 있는데 바로 부작용 약들 적은 팔찌.ㅎㅎ 많쥬

한국에서 항암때 아나팔락시스 왔던 카보 탁솔 시스 세가지랑 세프리악손 항생제 알러지랑 마지막엔 조영제(콘트라스트미디어)알러지까지 써있는 퐈려한 팔찌예요.

살짝 부끄민망한 일인데 나름 큰 이벤트가 있었어요

저는 200명 넘는 아주 작은 한인교회에 다니다보니 이런일이 생겼네요. 목사님이 반강제(?)로 저희부부 권사 임명 해주셨어요. 정관에 35세이상이고 집사 5년이상 다 알겠는데, 제가 어쩌다 막내 권사가 40대권사가 되고 말았어요.부끄 민망;;;;;

2년마다 임명하시는데 아마 목사님은 저의 1년이 남들의 1년과 다르다는걸 생각하셔서 서두르셨나 싶기도해요.

저는 정중히 거절한줄 알았는데 허허허 닥치고보니 제이름더 뙇!! 근데 감사히 겸손히 받아들이려 노력한 이유는-

저희 시엄마랑 형님이 방문해 계신 10여일중 딱 힌번 참석하시는 주일예배때에 마침 임직식 하시는거에요.

울 시엄마형님의 기도와 축하를 함께 받으며 시댁 형님들도 아무도 안받은 권사를 우리 막냉이 부부가 젤 먼저 받는 초유의 사태를 그래도 한국가족 기도대장님들 계실때 받는 기가막힌 타이밍!!

하나님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으시는구나 또 감명 받아요.

축하카드에 적힌 성경글에 “동행”이란 문구에 우리와 늘 동행하시는 그분을 생각하니 또 마음 콱 울리며 우리우리 동행식구들이 생각나 올려봅니다.

울 시엄마랑 형님이 계신동안 저는 브런치 담당해서 모닝식사만 캐나다스탈로 준비해드리고, 두분은 싸오신 귀한 김장김치에 매일 밥도 차려주시고 솜씨 발휘허시며 병원일정 동행해주시고 밤마다 제몸에 손얹고 기도해주시다가 가셨어요.

밤에 자기전에 늘 각자 기도하거나말거나였는데 배운대로 부부로써도 함께 기도하고 잠들기로 이어가보기로 각오해봅니다.

시엄마표 냉면!

육수 생강으로 장시간 우리시고, 소고기고명 졸이고물붓고 서너번 몇시간을 졸여만들고, 다대기며 냉면무까지 아주 프로급 솜씨셔서 저는 레시피 받아놓고도 전혀 따라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잔뜩 해놓고 가주셔서 신랑이랑 몇번 더 해먹으려구요.

아래는 거시기전날 마지막 만찬을 코스요리로 맛나게 먹은 사진이에요.

다른식구들처럼 휴가철에 놀러오신게 아니라 제 병원동행 식사챙기기 기도하기 등등으로 열흘을 보내신지라 맛난거 드시며 행복해 하셔서 감사한 시간.

실은 저도 젤 신났… 알뜰부부라ㅜ재료사다 집에서 해먹는 우리도 호사를 누렸어요 덕분에.

근데 이런거 안먹다가 먹으니 너어어어어어어무 맛있는거에요

어머니계신동안 건겅식단에서 안먹던것들 치팅 매일 했어요;;;

ㅋㅋㅋ 빵도 자주먹고 막 매운거도 고기도 흐흐흐흐

첨에 들던 죄책감이 점점 사라짐을 느끼며 흐흐흐

이제 정신차려야죠?

근데 잘 안차려져요. 호들뭉치님 맹산님 글 다시 정독해야할려나바요.

아래는 엊그제 겨회분께서 직접 잡아다주신 던저니스크랩 살아있는 게예요.

저녁에 가차없이 쪄묵어버렸습니다.

꽃게랑 비슷한 느낌의 살인데 껍질이 좀더 연해서 먹기 편하달까요.

그래더 캐나다하면 기대하실 초록초록 풍경도 얼마전 산책하며 찍은 광명 사진으로 니눠요

어제 저녁먹고 동네산책하는데 왜이리 선명하던지

폰으로 찍어봤어요. 동네가 산동네이고 가로등이 없어 별보기 참 좋아요.

마무리는 나름 좋은소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요.

오늘 아침 피검 소변검하고 두시간뒤 항암닥터 만나는 날이었어요. 그래고 내일은 항암하고-

“피검 소변검 큰 이상은 없고 지난번 방광염으로 먹는 항생제는 쭉 먹어라.“

”지난번 찍은 시티는 조영제 없이 찍어서 아주 면밀하게는 아니지만, 항암전의 상태보다 암이 커지거나 퍼지지 않아 안정적이다! 굿뉴스야!! 담번 검사시기엔 조영제하고 찍어보자!”

또 “손발증후근은 나타나면 점점 악화될거다. 담에 용량을 줄여해보자!”

그래서 제가 관리 잘할테니 그냥 용량그대로 밎는게

좋지 않나요? 물었더니-

“아니! 줄여야해. 난 많은 경험이 있는데 너가 차수가 늘면 무조건 악화될거야. 지금 과잉약이 투입되눈거라 줄여야해!”

라고 해주셨어요.

오오오 울 선샹님의 카리스마 므쪄!! “옛썰!!” 햇음다.

역시 모니모니 제글 길고긴 글에 찐 마무리는 제사진으로.

허전하실까바 여전히 일상 잘하는 일반인 비쥬얼임을 증명해서 긴치료에 걱정하시는 분들께는 작은 희망 드리고 갑니다.

일희일비 하지말고 평온하게 잘 관리하며 노력해보겠습니다!!

알러뷰 동행님들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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