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혹시 제 나이대 분들도 계실까요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네잎클로버l대보
2025.01.30 00:56 | 조회 3.3k

제 주변엔 저같은 상황의 분들이 한분도 없어서..

부모가 자식 아플때 마음 아픈것처럼 자식도 부모님 아플때 마음아픈거 똑같잖아요 저는 저보다 부모님 아픈게 더 싫은데..

저는 엄마 아프기 전에도 사는 이유가 부모님 때문이었는데.. 엄마가 아프니까 사는게 더더욱 의미도 모르겠고 우울하고 부정하고싶어요 거짓말이었으면 좋겠고

이렇게까지 안좋은 상황이 온게 거짓말 같아요

친구들도 뭔가 비슷한 상황에 놓여본 적도 그런 상황도 아니다 보니 저만 다른 세상에 있는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하고 산지 꽤 되었어요

엄마가 아프기 전에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친구들이 랑 어울리는게 중요했지만 엄마가 아프고 난 후에는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요 나한테 엄마가 없으면 사는 이유가 없는데. 웃기게도 나만 불행한것 같고 나만 힘든걸 같고 억울해요 우리에게 이런 상황이 온게 평생 힘들게 살아온 우리엄마가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내가 대신 아플 수 있다면 기쁘게 받아들일텐데 슬퍼요

저랑 나이대 비슷하신 분들 속상하고 힘들때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저도 살면서 이렇게 힘든일은 처음 겪어 보아서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모르겠어요

내 상황을 잊고 지내보려고 해도 생각이 날때는 너무 힘들고 눈물도 나고.. 특히 요즘엔 엄마 앞에서 눈물 참는거 너무 힘들어요 엄마도 저한테 안들키게 눈물 닦고 ㅜ 저도 몰래 눈물 닦고..이런 말은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엄마와 헤어져야한다면 그냥 제가 먼저 가고싶어요

어떻게 이겨내야할까요 너무 무서워요

엄마가 없는 삶은 생각 해본적이 없는데 내가

나중에 취직하고 결혼하고 앞으로의 내 삶에 엄마가 계속 있을 줄 알았어요 억울해요

우리에게 이런 고통을 줄거면 이런 불행을 줄거면 이유라도 있어야 하잖아요 아무도 이유를 설명해줄 수 없는게 더 절망적이에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고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마음 아파요 찢어져요 마음이 그만 살고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파요 이런 슬픔을 그만 느끼고 싶을 정도로

엄마가 슬픈 얘기하면 (엄마 없어도,어떻게 살아라,만약에,미래 얘기 할때 앞으로 없을것처럼 얘기할때 등등) 슬퍼요 몇번을 슬프다고 말하는지..

말해도 나아지지 않고 울어도 나아지지 않고..

주저리 주저리 말만 길어졌네요..

오랜만에 쓴 글인데 우울한 글이라서 너무 죄송해요..

저만 힘든것도 아닌데 이럴때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미쳐버렸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저보다 더 아프고 슬플텐데 저는 정말 아직도 어린애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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