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4기 복막전이 항암 휴식

희망l대본
2025.01.31 14:21 | 조회 1.6k

안녕하세요 대장암 4기 난소 복막 림프절 전이 환자입니다.

저는 23년 4월, 5월 서울대 본원에서 자궁난소 적출, 복막, 대장 수술 후 임시장루를 하고 항암을 시작하였습니다. 39차 항암(24.12.6) 후 두달간 방학을 받았습니다.

CT에서 육안상으로 암이 보이지 않지만 4기이기때문에 숨어있는 암이 있을 수 있다며 계속 항암을 권유하시던 교수님이 드디어 쉬어도 될것 같다며 제게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두달 쉬어보고 CT 결과 괜찮으면 연장 아니면 항암제 변경 후 항암 다시 시작된다고 하셨습니다.

고식적항암으로 점점 지쳐가고 가끔은 힘들다고 항암 그만하고 싶다며 울기도 하며 지내던 차에 두달 방학은 너무도 달콤한 말이었습니다. 두달 후가 두려워 3주 텀 항암으로 하면 안되냐 여쭤보니 그건 효과도 별로없고 몸도 힘드니 아예 쉬던지 안쉬고 같은약(폴폭스)로 계속하던지 하는게 낫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저는 항암 휴식을 선택하였고 이제 다음달 18일에 다시 교수님을 뵈러갑니다. 다음 달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물론 걱정되고 무섭습니다. 그렇지만 항암없는 두달은 정말 말할수없는 행복이었습니다.

복막전이가 예후가 안 좋다고 하는데 우리도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고 저같은 케이스의 환우들에게 작은 희망을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두달 후 더 안 좋아질까봐 나쁜 케이스일까 싶어 그동안 글 쓰는것을 고민해왔지만 용기내어 공유해봅니다.

25년에는 모두의 희망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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