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해
해바l담보
2025.01.31 21:51 | 조회 3.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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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카페를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탈퇴할까 하다..

또 무슨 미련인지 탈퇴하지 못하고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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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제가 힘든거 남들에게 절대 티 안내고 친한 친구에게도 절대 말 안 해요.. 말해봤자 달라지는건 없고 괜히 내 약점만 들킨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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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마 장례식때도 울지도 않고 친구들 오면 웃으면서 와줘서 고맙다 했어요

그래서 친구들은 저보고 걱정했는데 빨리 이겨내서 다행이라 하더라고요.. 단 하나도 이겨내지 못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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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있다가도 또 혼자있게 되면 슬픔이 커 계속 혼자 울게돼요

요즘 저는 제 모습을 보며 나 이중인격인가 생각할 정도로 남들 앞에서의 모습과 혼자 있을 때 모습이 많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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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6살이에요 제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부모님이 두 분 다 계세요 사실 저는 아버지도 몇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이번에 설날이라 친구들이 sns에 다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들을 올리는데 그걸 보면서 ,, 그냥 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울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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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서.. 대학 졸업도 미루고 취업도 미루고 내 인생 다 뒤로하고 엄마만을 위했는데.. 결국 저한테는 아무것도 안 남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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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그냥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원래의 저는 모든일에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쳐 흘렀는데요

요즘의 저는 긍정적이지도 않고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있어요. 엄마 없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뭐해먹고 살아야하나.. 많이 우울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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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다는 걸 알면서도 밤이되면, 나 왜 여기있지? 나는 엄마옆에서 간호 해야되는데 혼자 여기서 왜이러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많이 불안해져요. 엄마 돌아가셨다는 거 다 알고 안 불안해도 된다는것도 다 알면서 왜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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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해보고 약을 받아먹으면 좀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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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든 원래 저는 남에게 제 힘든일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성격이라 제 제일 친한친구도 제가 이런 생각 하는거 전혀 몰라요.. 이곳은 제 이런 감정도 공감해주실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 생각이 들고.. 또 익명의 공간이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런 글도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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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어쩌면 좋을까요.. 제가 이 우울감과 불안함을 떨치고 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간이 약이 되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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