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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얼그러졌다는 현타가 올 때면 내마음이 다스려지지 않는다. 수술도 잘 마쳤고 순조로이 회복도 되는데 당황스럽게 가끔 울컥 버럭이 튀어나온다. 기도도하고 중보기도 해주시는분도 많고 그럼에도 마음이 챙겨지지 않아 예전에 읽었던 책을 꺼냈다.
'존재가 소멸된다는 느낌이 들 때 가장 빠르게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방법이 폭력이다'라니. 아니다. 나는 폭력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암환자가 보호자에게 버럭이 아니라 보호자가 좋아하는 무엇이든 한마디말 선물 노래 그 무엇이라도 사랑을 표현할 때가 가장 빠르게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