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방사선 치료를 고집하시는데 하는게 맞겠죠..?

밍미l직보
2025.02.03 10:26 | 조회 976

봄이 마중 나오는 입춘이 무색하게 추운 날씨입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몇번 글을 썼다 지웠다 해본적이 많은데 이렇게 남겨봅니다..

저희 아빠는 21년 직장암 말기 진단 받으시구 분서대에서 비급여치료까지 하셨어요.

그러다 담당교수님이 항암치료가 의미없다 하셔서 결국 종료하고, 11월에 큰 고비를 한번 넘기셨구요...

교수님이 호스피스 권유하셨지만 극도로 거부하시고, 요양병원도 잠깐 계시다가 결국 집에서 요양중이세요.

근데 하체(사타구니) 임파선이 많이 붓고 멍울이 크게 잡히고 통증이 있으신거 같아요.(당연하겠죠..)

예전에 방사선 치료가 효과 있던게 인상 깊으셨는지 계속 그 치료를 받겠다고 고집하세요..

그래서 분서대 외래를 다시 갔는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님이 지금 상태(전신전이)에서 치료 목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시며 다시 호스피스를 얘기하셨어요..

방사선 치료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부작용도 심할텐데, 아빠가 저렇게 원하면 하는게 맞는거겠죠..?

아픈 아빠도 불쌍하고 옆에서 간호하랴 일다니랴 힘들어하는 엄마도 안쓰러워요..

최소 15일 동안 치료 받아야 할텐데 제가 일을 그만두고 마지막이라도 간호하는게 맞는지.....

그러면 생활비는 어떡할지 막막하네요..참 사는게 뭘까 싶어요ㅠㅠ

Naver
목록으로

댓글

12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