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문암(직장암) 수술후 1년 복강내전이. 진단.. 1년의 20번 항암... 그리고 수술...

핑크감자l직본
2025.02.04 21:08 | 조회 2.3k

안녕하세요. 핑크감자입니다.

오랜만에 안부글을 전합니다. 동행 카페 환우 및 보호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결론부터 이야기 드리자면 저는 지금 #복강내전이암 #복강경수술 하고 #칠곡경북대병원 입원 중입ㄴ다.

25년 1월 21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대장항문외과 #최규석 교수님께 저에겐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복강경수술 받았습니다.

저와 같은 환우분들은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수술이 잘되고 안되고의 걱정보다도

몇번을 받아본 수술이지만 혹시나 수술중 응급상황이 나에게 일어나는건 아닐까

사랑하는 가족들 얼굴을 못보는건 아닐까하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사랑하는 이프님한테는 어 수술 실감하나도 안나 당당히 이야기했지만 솔직히 겁났어요.

이동용 침대에 누워 수술실로 향하는 길은 여러번 겪어도 적응이 쉽지 않더군요.

수술 후 장재환님 수술 끝났습니다. 눈떠 보세요라고 하는 의료진의 부름은

통증은 밀려오지만 무사하다는 안도감도 함께 찾아옵니다.

수술전날 #수술동의서 작성...

멍청한 누구때문에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엉망이 되는 바람에 인턴, 레지던트 샘들이 계시지 않다보니

교수님들이 직접 늦은시간에도 퇴근 못하고 #수술동의서 받으시더군요.

예전처럼 수술이 이루어지지 못하다보니 2년전과 달리 군데군데 많이 비어있는 병실을 보니 더 실감이 났습니다.

저 역시도 9월말 수술 예정이었으나 지금에서야 받으니 피해는 고스란히 환우들이 받는게 현실이죠.

저 같이 그나마 젊은 사람들이야 오전 9시에 항암와서 오후 2시든 3시든 항암 시작해도 버틴다지만

연세 많은 어르신들 딱 봐도 힘들어보이는데 오래 기다리시는거 보면 분통이 터졌었고

평소보다 배는 많은 항암 환자 간호함에도 미소 잃지 않고 친절히 응대하는 #칠곡경북대병원 #항암주사실

간호사 선생님들께 표현은 못해지만 항상 감사했습니다.

#수술결과 가장 사이즈가 크고 문제될 가능성이 컷던 우측에 간과 옆구리 사이 횡경막 구석 복강에 있는

7cm 종양?이었는데 수술 중 여러군데서 #조직체취 #간이검사결과 #악성종양 아닌것으로 나왔고

워낙 위치가 좋지 않아 전부 제거는 못하고 반정도는 제거 했다고 합니다.

#회장루 바로 밑과 아래쪽에 있던 종양?은 단순한 수술 상처였는지 #항암으로 없어진건지는

확실치 않지만 여러번 확인하였으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는 수술 결과를 들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대부분의 복강내전이처럼 파종형으로 퍼져있지고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1년간의 20회의 항암이 헛되지는 않았구나... 힘들지만 버텨낸 보람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환우님들과 간병하시는 보호자분들 힘내셨으면 합니다.

반드시 이겨낸다보다는 사랑하는 가족 생각해서 버텨내셔서 좋아지셨으면 합니다.

해드릴수 있는것이 말뿐이라 죄송하네요.

건강이라는것이 잃어보고 나니 소중한걸 깨닭았습니다.

너무 늦은 깨닭음이지만 늦었다 생각되는 순간부터라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비록 영구 #회장루 라는 생활의 불편함이 있으나 이 약간의 불편함 덕분에

사랑하는 가족의 미소를 더 볼수 있으니 늘 감사합니다.

또다시 건강이 안 좋아졌는다는 소식을 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나눔과 격려와 응원이 있어 버텨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덜 아프고 건강이 나아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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