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는 정말 마지막일까요.. 무섭습니다

지낭이l간보
2025.02.05 22:32 | 조회 1.8k

저희아빠 간암 말기입니다.

작년 추석전까지 큰 이슈없이 3주마다 항암 했습니다

(통증은 있다 괜찮아졌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추석부터 급격하게 쇄약해져서 바로 응급실행..

3차병원에서는 오래 못있는다며 강제퇴원 시키고

2차병원에 링거만 꽂고 있다가 거기서도 더이상 해줄게 없다며 퇴원..

(2차병원에 있을때부터 부작용이 나타났어요.

복수차고 몸이붓고 몸에 멍든거처럼 보라색을 띄고)

저도 처음겪어서 눈물만 나도 아빠 죽을까봐 무서워죽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요양병원에서 지내다 그나마 조금 차도가 좋아져서 퇴원했습니다

다시 항암 시작했지만 부작용은 더 심해졌어요

통증에 힘들어하시고 구토와 설사 설사 끝나니

이제는 대소변이 잘 안나오고 이제는 온몸이 가렵대요.

온몸에 빨간점이 퍼져서 염증 발진같이..

피부과 협진해도 차도는 없고 약만 더 늘어날뿐..

작년 12월 13차 항암할때 키 168.9 몸무게 50.5

정말 속으로 큰일났다 50밑으로 내려가면 안되는데...

다음 외래때 교수가 더이상 할게 없다고 할까봐

너무너무 불안했는데 이번에 갔더니 그말을 하더라고요.

피검사결과 좋지않다며 사이즈도 커지고 간기능도 더 저하되고 신장도 나빠졌다며 할게 없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실제로 막상 들으니 눈물만 나고 아무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아빠 자주보고 드시고 싶은거 드시라며..

그와중에 연명치료동의서 작성 여부를 상의하래요

참.. 거지같습니다 최악중에서 최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들이 참 슬프네요 주변에서 호스피스 대기 걸어놓으라고 하네요. 아빠는 자기몸은 자기가 안다며 지금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무섭습니다..

혹시 저처럼 이런 얘기를 들으셨지만 다시 일어나신분 있으실까요 혹시 있다면 제발 힘을 좀 주세요...

모든분들이 평안하시길 바래봅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4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