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응급실에 왔어요..

엄
엄쟈기l폐보
2025.02.09 21:40 | 조회 1.7k

설 연휴 시작 전 외래때

교수님은 잘 치료되고 있다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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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보내고

이번주 초부터 기침,가래가 다시 시작되더니

호흡도 답답해지고 심박수도 높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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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표적약 3개월 반정도..

그간 이런적이 없었는데 혹시 폐렴인가 의심이 되어

본원 응급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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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각종검사하고 항생제 맞고 있어요..

씨티결과 나와야 그걸로 종양내과에서 판단해

입원치료여부를 결정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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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이 왼쪽폐암인데..왼쪽에 폐렴이라...

지난 외래때도 폐렴끼가 엑스레이상 보였다고

응급실 의사들은 두명이나 얘기하는데

주치의 교수님은 왜...못봤을까요..

그때는 기침도,가래도,호흡도 정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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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잘 될지..

혹 표적약의 부작용이라 이 약을 못먹게 되는건 아닌지..

암이 더 커진건지...너무 걱정되고 무섭습니다..

​

요즘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화도나고 짜증도 나고 이랬다 저랬다 해서

정신차리라고 그러는건지..

내가 더 잘 보살피지 못해서 생긴건지..

제 탓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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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4기 진단받고..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극도로 불안하고 슬프고 아파서..

그 좋은 날 나들이가는 가족들,사람들보며

우리 같이 내년에는 벚꽃보게 해달라 빌었었어요..

​

응급실 온지 5시간째...

제발 이고비 잘 넘기고, 효과좋은 표적약도 더 먹고..

올해는 손잡고 같이 따뜻한 봄날에 벚꽃보고 싶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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