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추적 3차 검사 ct를 찍었고 2월 12일 수요일 결과 외래가(전화통보) 예약 되어있었어요.
ca125수치가 정상수치 안정권에 머무르고 있는 걸 확인했기에 별일 없을거란 생각으로 아니 생각하면 복잡해지니 그냥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목요일 밤 9시경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평소같음 그냥 무시했을건데 ㅋ 전화를 받았어요.
...2.3초간의 정적
여보세요?
★★★님~
(까칠) 누구시죠?
☆☆☆입니다~
앗! 교수님!? 이 시간에 무슨일로?? (긴장.긴장.초긴장)
오늘 당직이라 환자 챠트 살펴보는 중에 판독 결과가 나와있길래 전화 드렸어요. (설렘.두려움)
...2.3초 정적
괜찮습니다.
아!!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이라 빨리 전해드려고요.
통화 마치고 나니 그제서야 그 번호가 병원 번호였던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
진짜 환자인 거 잊고 사는 요즘입니다.
35초만에 날 세상 제일 행복한 웃음짓게 만드는 사람이 부엌에서 저녁 설거지를 하고있는 남편이 아닌 교수님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단 관리 잘 해서 관해까지 잘 살아보겠노라고 다짐했던 초심은 좋은 컨디션과 좋은 검사 결과로 자꾸 느슨해지고 있어요. 케일쥬스 만들기에도 게을러져 가끔 시판으로 대신하기도 하지요. ㅎㅎ
아침식사만큼은 식단을 잘 챙기려고 해요.
계란을 쪄서 식탁위에 올려두면 출출할 때 오며가며 집어먹게 됩니다.
난각 1번 2번은 비린맛은 적고 계란의 고소함이 풍부해요.
방학이라 애들 아침까지 챙겨줘야하니 제 식단만 따로 차리기 번거로워 적당히 타협선에서 해결해요.
요즘은 치킨랩에 빠져있어요. 또띠아는 통밀 또띠아 먹다가 호기심에 쌀또띠아 사봤는데 다시 통밀 또띠아로 돌아왔어요.
따로 먹으려면 잘 안먹히는데 말아두면 신기하게도 잘 넘어간단말이죠 ㅋㅋㅋ
드레싱대신 그릭요거트 넣거나 단호박 샐러드를 넣어요.
계란.바나나.딸기.피넛버터로만 만든 크레페♡
계란에 설탕을 약간 넣음 비린맛도 잡히고 더 부드러워요. 바닐라 익스트랙 한두방울 넣어부치면 계란 지단 느낌아니고 향기부터 팬케이크같아요.
무첨가 100%땅콩 버터를 누텔라 대신 얇게 펴바르고 그 위에 과일 올려서 돌돌 말아주면 완성
이건 진짜 꼭 해드셔야합니다. ❤️❤️❤️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강추 👍
지난번에 아무 생각없이 카레에 울금가루 한스푼 크게 넣었다가 카레에서 쓴맛 난다고 ㅋㅋㅋㅋㅋ
이번엔 무미.무취 테라큐민(커큐민) 한포 넣어 완성했어요.
애들이 좋아하는 감자랑 고기는 큼직큼직하게 썰고 당근이랑 양파는 거의 다지다시피해서 안보이게 눈속임을 하지요. 그린빈을 넣음 색감도 좋고 식감도 좋아서 저는 카레에 꼭 넣어줘요. (유기농 냉동 그린빈)
갑자기 돼지갈비 땡겨서 다 찾아봤는데 숯불구이 아닌 곳이 없더라구요. ㅜ ㅜ
대신에 솥뚜껑 삼겹 먹으러 갔는데 앞으론 단골될 것 같아요.
미나리 안 좋아하지만 몸에 좋다니까 추가주문해서 꾸역꾸역 같이 먹습니다.
모든 테이블 위엔 술이 올려져있는데 우리 테이블에만 술도 탄산음료도 없네요. ㅋㅋㅋㅋㅋ
옆테이블 하이트 제로캔이 자꾸 눈에 띄여 사장님께 여쭤봅니다.
저거...여기서 파는건가요??
아뇨. 손님이 사오신 것 같은데요??
아.네. (아쉽 🥲)
평소 아무 생각 없던 술에 대한 갈증이 갑자기 치솟아 올라
결국 오는길에 한모금 캔으로 딱 한캔만 사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이런 맛이구나! 맛은 별로 모르겠고 목구멍 때리는 그 청량감만큼은 제법 비슷하네요. 🤣🤣🤣
앞으로 종종 찾게될 것 같아요.
양심상 쟁여놓진 않을래요.
샐러드는 진짜 맛없다. 😑 하지만 살려고 먹는다.
치킨 마요 덮밥
양배추는 365일 냉장고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한통 사서 채쳐서 담아두고 다된 음식에 양배추 뿌리기를 실천해요.
요즘은 마요네즈도 좋은 재료 좋은 성분으로 나오네요.
비싸지만...🥲많이 먹을 거 아니니까!!
꿀이 줄줄 흐르는 고구마 구이 ❤️
고구마를 쪄서 손가락 굵기로 썰어 그릴팬에 은근히 구워줍니다. 꿀이 줄줄 흘러나와서 굳어지면 빠스처럼 겉바삭 속촉촉 맛난 고구마가 돼요.
이거 해먹는다고 벌써 고구마 10킬로는 해치운듯 ㅋㅋㅋ
자꾸 생각나서 참을 수 없는 죠리퐁+우유 🫣🫣🫣
야식으로 자주 먹었음을 고백합니다.
유제품 줄이면서 우유는 일절 입에도 안 댔는데 죠리퐁 먹느라고 요즘 러쉬네요. ㅋㅋㅋㅋㅋ
죠리퐁이 보리인줄로만 알았는데...밀이라니!!
평생을 속아왔지만 맛있으니까 용서합니다. ㅋㅋㅋㅋㅋ
당이 이만큼이나 많이 들었다고!??
하지만 식이섬유랑 단백질도 들어있고 비타민도 들어있는걸!? 완전 나쁘지만은 않네~ 자기합리화 😎
확실히 느슨해진 식단으로 먹다보니 그렇게나 정체되어있던 체중이 늘더라구요.
수술전 46킬로 -수술후 40킬로 -항암기간 41킬로
이후 계속 41킬로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42도 찍도 43도 찍고 있어요.교수님이 말씀하신 45킬로를 향하여 😎
건강하지만 맛도리인 식단은 계속 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