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언니 첫 제사인데 잠이 안 오네요

윤발이다ll난보
2025.02.11 02:39 | 조회 1.3k

1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1년 전에서 못 벗어나고 있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눈물이 나고

충격받았던 장면 장면이 매일 떠올라 고통스럽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작년에 두 명 돌아가시고

친척까지 합치면 5명이 돌아가셨어요

언니 이후엔 진짜 자포자기한 마음이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힘드네요

혼자 삭히는 성격인데

아이옆에선만은 몇 번 울기도했네요

자매 둘 뿐이라

부모보다 언니에게 의지를 많이해서 인지

상실감이 크고 언니없는 미래가 그려지질 않네요

사람과 어울리는걸 좋아하질 않아서

미래에는 언니 뿐이겠구나 싶었는데

내편이 사라져 버리니깐

평소 무뚝뚝했던 성격이 원망스럽고

사랑한다는 말도 한 번 못 해 봐서

그게 후회스럽네요

50대,60대,70대,80대인 언니를 볼

수 없어 속상하지만

다음생이 있기를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좋은 부모 만나 하고 싶은 모든 일들

할 수 있길 행복하길 빌었어요

참 똑똑하고 능력도 손재주도 많고

하고 싶은 꿈도 많은 언니였어요.

좋은 사람이 왜 급하게 가야할까요

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언니가 주인공이었어...

언니가 아프고 부모님 원망이 많이 들었는데

언니가 있어서 진짜 좋았고 행복했어

어디서든 언니가 생각나서 슬프지만

이 고통도 언젠가는 그리움이 되겠지

우리 좋았을때로 바뀔거라 믿어

엄마 아빠 보다 언니를 더 사랑해~

p.s 엄마랑 잘 지내고

다시 태어날때는 되면 다정한 새 엄마로

골라서 잘 태어나야한다? 알겠지?ㅎ

엄마도 다음생엔 남자 잘 선택하길...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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