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쉬운해빙(解氷) 그리고비몽사몽(非夢似夢)

무
무찌마l직본
2025.02.11 19:22 | 조회 196

2월11일 ᆢ벌써 올해가 41일이나 지나갔습니다.

내일이 대보름 ᆢ

내일 비나 눈이 온다하니 오늘은 나가봅니디

일기예보가 긴장하게 합니다

다행히 추위는 한풀 꺽일듯 합니다

오늘 출조하는 얼음낚시는 올해 마지막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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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새벽을 달려

오늘은 대호만 서산 무장리권 일출 입니다

​

오늘 붕어와의 만남을 위하여 예년의 기억을 되세기며 붕순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아무도 없는곳에 제가 1착으로 ᆢ

​

​

권태의 악몽

​

임현수

​

하루가 똑같이 떠오른다

어제의 해가 오늘도 떠오르고

어제의 바람이 다시 불어오고

어제의 내가 오늘을 흉내낸다

​

창밖의 풍경은 멈춰 있고

시계는 제자리에서만 흔들린다

커피는 식지도 뜨거워 지지도 않고

마음은 아무 곳에도 닿지 않는다

​

꿈을 꾸었는데 그 꿈조차 어제와 같았다

낡은 길은 무한히 걷고

끝없는 복도를 빠져 나가려 해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

눈을 떠도 어둠

눈을 감아도 어둠

권태는 잠속에서도 나를 놓아주지 않고

나는 끝없는 악몽속을 헤멘다

​

누군가 나를 깨워주었으면

이 하루가 새로운 날이되게

창밖에 바람이 다른 방향에서불고

어제와 다른 내가 눈을 떳으면

​

​

새벽을 박차고 도착하는 곳은

얼어붙고 눈이 쌓은 빙판

쌓인눈밭을 러셀하며

흔들리는 갈대숲에 자리 잡습니다

​

아 ᆢ 좋다

웰컴스프ᆢ

아침식사겸 스프를 마십니다

​

첫잔은 폰타나

​

따블로 보노체다치즈

보노가 더 맛남ᆢ

건데기가 많습니다

발자국 따라 누가 들어옵니다

콧물이 ᆢ 아 디러ᆢ

첫발자국 선구자는 늘 간 떨리는 수로 입니다

우측은 벌써 녹아서 해빙이 ᆢ 빠지면

가는 수 가 있습니다

오늘이 올해 마지막 얼음낚시라는 것을 아쉬워

합니다

​

가운데도 얼었으면 넘어가고 싶은데 ᆢ

극도로 자제합니다

​

빠지면 보는 사람도 없고 구해줄 사람도 없습니다

​

해가 뜨고 바람도 없고 따스합니다

붕순이는 소식이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오늘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어제부터 가슴이 뛰게한 것 만으로

여기까지 온 것 만으로도

저에게는 충분한 기쁨입니다

​

커피한잔 마시고

외로운 그림자와 산책을 합니다

참 우습다

​

최승자

​

작년 어는날 길거리에 버려진 신문지에서

내 나이가 56세라는 걸 알고

나는 깜짝 놀랐다

나는 아파서

그냥 병(病)과 놀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내 나이만 세고 있었나 보다

나는 그동안 늘 사십대 였다

​

참 우습다

내가 57세라니

나는 아직 아이처럼 팔랑거릴 수 있고

소녀처럼 포르르 포르르 할 수 있는데

진짜 할머니 맹키로 흐르르흐르르 해야 한다니

​

​

메인식사 합니다

오늘은 왕뚜껑 미듐

이게 육게장 보다 건데기가 많군요ㆍ^^

​

빙판 공포가 있는 사람은 연안에서 합니다

사실은 거기가 더위험한데ᆢ

제자리는 너무 쓸쓸합니다

이제 주섬주섬 챙겨서 철수 해야겠습니다

who are you?

​

....

​

don't 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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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붕순이가 오늘은 저를 외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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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녹으려 하니 가야합니다

다시 보따리 싸고

오던길 되돌아 갑니다

잘있어라 언제 또 보자!

​

서산에 오면 플랜b는 여기를 가야합니다

겨울엔 3시 까지만 하니 서둘릅니다

술은 메뉴에 엄써요

편육 이딴거도 엄써요

그냥 간장냉면이 진리

주문하고 겸허하게 기다립니다

​

간장냉면

이건 대한민국 어디가도 ᆢ비슷한것도 엄써요^^

​

저는 20년정도 먹었어요.

지나번 팔봉산 산행후도 왔었어요

​

​

이렇게 서산에서 홀로놀기 하며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놀다 왔습니다

​

오늘 급박상황 없이 쉬야만 3번 하고 왔습니다

​

또 빨래를 한보따리 만들어 왔습니다 ㆍ

​

빨래 얘기 나온 김에 할 얘기가 있어요

​

얼마전 새벽에 마누라가 곤히 자는 저에게

쓰윽 다가 오더니 살며시 이불속으로 손을 넣더니

제 잠옷 바지를 쓱 내리며 벗겼습니다

저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기에

자는 척 하고 가만히 있는데

마누라가 갑자기 제 엉덩이를 번쩍 들며

엉덩이들어봐 바지벗어!

세탁기 돌리게ᆢ 이러는 겁니다

​

에휴ᆢ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찌마 김승진올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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