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다시 시작하기도 쉽지 않네요..

엄쟈기l폐보
2025.02.13 21:57 | 조회 1.2k

일요일 응급실로 입원

3일만에 병실와서 지금 병원에 5일째..

폐렴,흉수로 먹던 비급여 표적약 복용 중단 중인데..

여러 이벤트들이 복합적이라

교수님도 신중하게 재복용 여부를 살펴보고 계세요..

여지껏 중 너무 좋은 약이었는데..

이런저런 남편의 암 상태와 요인들로

다시 복용해도 효과가 전처럼

100프로 암을 통제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너무 효과있던 약이기에 조금만 더 가져가고 싶은

교수님의 마음과..우리모두의 마음...

또 다시 가래가 그렁그렁

누워서 잠도 못자고 깊은 기침을 하는 남편 옆에서

뭘 해줄 수 없는게 너무너무 가슴아프네요..

친정엄마랑 카톡하다..

엄마의 마지막 카톡에 눈물이 터질것 같아요..

**이 한테 잘하고 같이하는 순간순간 소중하게 생각해.

누구보다 제 마음을 가장 많이 아는 엄마이기에..

흉수배액관을 몇번을 꽂아도 이정도 고통은 참을 수 있으니

이정도 상태만 잘 유지만되면 좋겠다는 우리 남편...

여보야..동행분들 얘기처럼 곧 봄이오고 벚꽃이 필거야.

그럼 우리 그 벚꽃도 같이 보고 유채꽃도 보고

노란단풍도 보고 또 눈꽃도 보고..

그렇게 같이 하자..너무 많이 아프지 마...

병실에서 부스럼깨며 장수하게 해달라고 우리 웃으며 빌었잖아..

흰머리가 되도록 같이 못할지라도...앞으로 10년만 더 같이해줘..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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