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현실이 아니였음..

힘이여솟아라
2025.02.16 01:25 | 조회 1.8k

처음엔.. 수술하면 괜찮을꺼야

항암으로 너무 힘들어 할때도 이것만 끝나면 다 나을꺼야..

항암중에 전이 되었을 때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소견에

이번이 마지막일꺼야..

고식적항암 중에도 1~2년만 지나면 병원에서 항암 그만두고 추적관찰 하자고 하겠지..

약에 내성이 생겨서 바꿔야 한다고 했을 때도

정말 마지막일꺼야...

이렇게 생각하며 애써 현실을 계속 외면 해왔어요..

믿고 싶지않고 믿어지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계속 내옆에 있어주기를

내마음도 이런데

본인속은 어떨지.. 짐작도 할 수 없는데..

너무 안타까워서 미치겠어요

왜 착한 내동생한테 이런일이..

지난 3년동안 희망이 보이면 다시 좌절하고

마치 누군가 지켜보는것 처럼 마음을 추스리면 다시 어둠의 끝으로 몰아가는.. 삶이 반복 되면서 동생도 많이 지쳤어요

당연히 완치할 거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평소처럼 지내다가도

이렇게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생각이 꼬리를 물어요..

글로도 쓰기 싫은 그 순간이 올까바 두려워요...

저의 이런 넋두리가 회원님들께 상처가 되지 않을까

조심 스럽지만..

동행 말곤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ㅜㅜ

이해 부탁 드려요 ㅠㅠ

제발.. 올해 동생 완치되길...그거말곤 아무것도 바랄게 없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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