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move();
const img = document.createElement('img');
img.src = $event.target.src;
img.className = 'max-w-full max-h-full object-contain rounded-lg';
o.appendChild(img);
document.body.appendChild(o);
}
">
우리 엄마 떠나보내고 처음 맞는 주말이네.
그 곳의 주말은 어때,
거기선 주말이 정말 주말답게 느껴져?
더는 무섭지도, 불안하지도 않은 거 맞지?
암이 더 커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하루가 멀다 하고 돌아오는 항암 주기에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되고,
거기선 엄마 좋아하는 음식 마음껏 먹고,
마음 편히 웃고,
이곳저곳 재미 좋게 돌아다니고 있는 거 맞지?
(집순이 김씨 자매 특성상 금방 지쳐 돌아와 쉬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다 만났어?
엄마의 엄마한테 기대어 어리광도 좀 부렸나 모르겠네~
여기선 그럴 사람이 없어서
혼자 참고 견디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다, 우리 엄마..
내가 좀 더 성숙하고 참한 딸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부족하고 미흡한 점 투성이라 오히려 짐만 되었네.
엄마가 옆에 있을 때
좀 더 안아주고 같이 있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못내 미안하고 마음에 걸려.
식욕 없는 엄마 붙잡고 자꾸 원치 않는 것만 권하고,
필요한 거 뭐 있냐며 어쭙잖은 질문이나 했지.
바보 같은 게…
너라면 지금 이 순간 뭐가 필요할 것 같냐고 역으로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아둔했다.
그 누구보다 엄마를 많이 생각 했는데,
표현이 너무 서툴렀어.
엄마,
그곳에선 보란 듯이 행복하게 잘 지내. 알았지?
항상 미안하고
고마워.
언제까지고 엄마를 제일 많이 사랑할게.
우리 엄마가 좋아하던 일요일,
평안하고 행복한 주말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