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새로운 정보를 접하며 아 - 긴 마라톤이 되겠구나 싶은 딸내미입니다.
2024년 9월 말 건강검진으로 1.2cm 대장 용종을 발견해서
2025년 1월 초 ESD(점막하박리술) 시행하였으나
조직검사에서 저등급 선암으로 0.816 침범, C20 조기직장암 (AV 10cm) 으로
아래 조직검사 결과처럼 측면 절제부위와 기저부(가장 깊은 절단면에도 암세포가 있고
림프관 또는 혈관을 통해 침범한 흔적이 보인다는 소견으로 추가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두 군데 외래진료를 보았는데 기본적으로 두군데 모두 수술 진행을 중점으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말씀중에 "막상 수술을 했는데 임파선에 전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후회할 필요 없다"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의 솔직한 말씀으로는 수술 후기를 찾아보면서 점점 더 스트레스를 받고
수술 후에 자기 조절이 안되는 상황에 너무 우울하고 자괴감에 빠져버릴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카페에서 많은 후기들을 찾아보며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동시에
환우분들이 새로운 몸에 얼마나 적응하기 힘들셨을지를 상상하며 아빠의 말씀 또한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갑니다.
아빠는 평생 일만 하시긴 했지만 젊을 적 체조 선수기도 하셨어서 지금은 운동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시고,
엄마가 옆에서 음식을 잘 챙겨드릴 수 있는 상태입니다.
아빠 말씀은 3개월이든 6개월이든 추적관찰을 하면서 자연 치유 요법들을 시도하고(몸 온도 올리기 등등) 운동열심히하고
지내다가 그 때 해도 늦지 않지 않는 것 아니냐라고하시고
수술 후에 전이 재발된 케이스가 있던데 라면서
10% 확률로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면 그거야말로 그 때는 그 시간들을 보낸 것 자체가
수술도 못 하고 어쩔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순식간에 치닫는다.. 라고 설명하면서도
정확히 저도 이게 맞는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당연히 의사선생님들을 신뢰하고 있으나, 동시에
언론이나 기타 매체들에서는 또 병원만이 답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들도 존재하니
추적관찰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암세포와 싸워봐도 되는건지
어쩌면 멍청하게 들릴 수 있고,
어쩌면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 있는 이 이야기들에
귀한 고견 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조직검사결과 해석
✅ 진단명:
저등급(낮은 악성도) 선암 (Adenocarcinoma, low grade)
위치: 직장 (AV 10cm 부위)
크기: 1.5 x 0.44cm
형태: 궤양형 (Ulcerofungating)
침윤 깊이: 점막하층까지 침범 (pT1), 깊이 0.816mm
✅ 절제 상태 (ESD로 제거한 후 검사 결과)
가장자리(측면, Lateral) 절제 변연: 암세포 존재함
바닥(Basal) 절제 변연: 암세포 존재함 → 더 깊이 침윤되었을 가능성 높음
✅ 추가 위험 요소
림프관/혈관 침범 있음 (Lymphovascular invasion: Present) → 림프절 전이 가능성 증가
신경 침윤(Perineural invasion): 없음
암세포의 활동성(Tumor budding): 낮음 (Bd1, 저위험군)
✅ 기존 선종 (암 전단계 병변)도 존재
관융모선종(Tubulovillous adenoma, low grade), 크기 1.8 x 1.4cm
이전 선종의 측면 절제 변연에도 이형성(dysplasia, 비정상 세포)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