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린 글 제목이 너무 자극적일까요 ㅠㅠ
이제 2일 후면 복원 수술한지 1개월이 됩니다.
아산병원에서 1주, 집 근처 요양병원에서 3주를 보내면 음식은 담백하게 먹고 있었습니다.
물론 화장실을 하루에 20회정도 갔습니다. 그때 마다 변을 진짜 조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약 3주 후부터는 항문에 힘도 주고 가끔은 시원하게 변도 봤습니다. 물론 굵지는 않았지만요
저 같은 경우는 식사후 5-6시간이 지나면 배변이 시작되서 약 2-3시간 정도를 15분 간격으로 화장실을 갔습니다.
또 가끔은 겁없이 삼겹살을(6점) 먹거나 치킨을(3조각) 먹었더니 2시간 후부터 화장실을 들락 거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아산병원 외래도 무사히 다녀오고 (제가 전남 순천시에 살고 있어서 꽤 장거리 이동입니다.)
제 주치의는 아산 윤용식 교수님인데 화장실 몇번이나 가냐고 물어보시길래 하루에 20번 간다고 하니 겁나 웃고 그럴수 밖에 없다고 하며
(이렇게 해맑게 웃고 길게 상담해 주기는 작년 4월이후 처음인거 같습니다. 수술전 회진때에도
"아. 우리 환자분 이따봐요" 회진끝 이랬던 교수님이)
외래때 로파인을 처방해 주며 교수님이 약간에 변비가 있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며 화장실을 자주가거나
장거리 이동할때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약 3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몸이 새로 셋업되는 과정이라고 하며 유산균과 종합비타민을 먹고 일반식도 하고 고기도 조금씩 먹어보라고도 말씀 하시고요
아산병원 외래를 다녀오고 나서 수술한지 26일째부터 오전에 9시 전후에 로파인 한알을 먹으면 정말로 21시 전후까지 편안했습니다. 화장실 가는 횟수도 하루에 10번 전후로 많이 좋아졌구요
너무 방심했을까요 그디어 오늘(수술한지 28일째)일이 벌어졌습니다. 점심때 카레에 반찬없이 밥을 먹고
고구마 튀김 1조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외출전에 카페라떼 아이스를 조금 마시고 18시15분경 집 근처로 외출을 해서 칼국수를 먹고 카페에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고 19시40분경 집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변의가 오더니 참으려고 노력해도
그대로 밀려 나와버렸습니다. ㅠㅠㅠ 이런젠장 설사 였습니다. ㅠㅠ 집까지 10분만 걸어가면 되는데 ㅠㅠ
이놈에 설사는 눈치도 없이 왜 이렇게 자주 변의가 오던지 10분동안 4번은 변의가 왔습니다. 참으려고 노력해도 참을 수 없는 ㅠㅠ(설사는 정말 10초에서 길어야 20초인거 같습니다.)
평소 일반변 같은 경우는 참으려고 하면 10분에서 20분까지 참아지는데 정말 설사는 참으려고 해도 의지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ㅠㅠ
다행히 패드를 항상 착용하고 있어서 옷에는 묻지 않았지만 집에 와서 뒷처리를 하는동안 아....뭐라 표현하기 힘든 충격이 ㅠㅠ 지금까지 이런적은 없어서 충격이 더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설사 후에는 지금까지 또 속도 편하고 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복원 수술후 잘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 공유 바랍니다.
아 그리고 구리연우아빠님 먼저 이 길을 걸어가셔본 입장에서 걱정으로 진심으로 조언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무찌마님 순천에 오시게 되면 쪽지나 카페글에 남겨주시면 좋은 로컬 카페나 아니면 괜찮은 로컬 식당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휴직중이어서 당분간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집에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