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 장애연금(국민연금)신청후기

좀
좀만더살자l간내본
2025.02.26 18:57 | 조회 5.9k

첫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병가를 내고, 휴직을 하고 다시 복직했다가 결국 퇴직을 하게 되었는데 월급쟁이로 살아온 인생이라 몸 담던 조직사회에서 이탈된다는 그 기분, 그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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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벌어둔 돈은 곶감 빼먹듯 하여 하루 하루 줄어드는 잔고에 한숨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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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암도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길 듣게되어 웹검색을 좀 했더니 과연 그런 글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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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 충실히 납부했던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 아닌데 받을 수 있을까? 얼마나 받을까? 궁금증이 생겨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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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연금 담당자를 찾아가니 갖춰야 할 서류와 심사기간 등을 안내 받았습니다.

서류접수부터 심사결과까지 1~2개월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서류를 갖추기 위해 진료를 받았던 병원을 찾아다녔는데... 초진병원과 현재진료병원은 부산, 양산이라 가깝지만 치료병원인 서울대학병원은 차비와 시간을 들여야 했습니다.

웹으로 받을 수 없는가 전화문의를 하였더니 본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위임장을 지닌 위임받은 자가 직접방문을 해야 위 사진의 서류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KTX를 타고 서울대학병원을 갔습니다. 서류를 위해 들인 비용이 거의 약18만원(교통비와 밥값 그리고 서류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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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2024년 11월27일... 첫 눈이 내리던 날이었죠.

부산촌놈.. 눈구경 실컫 했더랬습니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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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서류를 하나씩 하나씩 갖춰놓고 정작 장애연금 신청은 한참 뒤에 해버렸습니다.

2025년 1월8일에 서류접수를 하였고, 계속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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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을 걷던 2월19일... 국민연금공단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심사가 끝났고 장애2급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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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지점... 올레18코스 중간지점 스탬프 찍는 곳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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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받자마자 울리는 카톡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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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50이 넘도록 제주도를 단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친구를 위해 제주도 여행 일정을 잡았는데 겨우 2박3일만 다녀오기엔 비행기 표값이 아까워 저 혼자 먼저 출발하여 올레길을 이틀 정도 걷다가 친구와 합류하여 여행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눈 쌓인 한라산이 보기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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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도착하여 받은 국민연금 심사결과서류...

2년뒤인 2027년에 재심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 동안의 치료경과에 대한 서류를 또 준비해야 겠지요.

만약, 장애연금을 계속 받다가 국민연금 수령나이가 되면 장애연금과 국민연금 중에서 금액이 큰 쪽을 수령하게 된다고 합니다.

40~50만원 정도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단 금액이 큽니다.

수령액은 국민연금 월납부금액과 납부기간 등이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개인의 수령금액이 다 다르다고 하네요.

저 보다 많이 받으시는 분도, 저 보다 적게 받으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저의 국민연금 납부기간은 22년 정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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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기대 하지 않았던건 소급액과 부양가족연금이었습니다.

자녀는 19세전까지 수령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목돈이 생겨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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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에 계좌 입금된 이 돈이, 26일 페마자이레 약값으로 결제한 카드사에서 몽땅 가져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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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 기분좋았던... 저의 계좌에 스쳐지나간 장애연금 소급분이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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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충실히 납부하셨던 환우분들 계시면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시거나 전화문의 하시어 장애연금 신청 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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