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10회차 제쥴라 처방을 위해 내원했고
ca-125 수치 17.4로 정상. 제쥴라 두알 처방 이어갑니다.
잘 지내셨어요??
네. 교수님 덕분이죠~♡
***씨야 뭐 제가 걱정을 안해요!
네!? 왜요??
피검 수치 모든 항목이 튀는 거 없이 매번 안정적이어서요.
뭐 운동도 알아서 잘 하실거고~
맞아요! 저 체중도 다 회복했어요. ^^
제 걱정을 않는다는 교수님 말씀이 어찌나 든든하고 힘이되던지요. 🙂
저는 지방 살고 본원이 친정 근처라 매달 올라오는 걸 교수님이 예약 날짜를 고려해 주시거든요.
이번엔 연휴인데 언제 내려가냐. 그럼 애들은 누가 보냐. 신랑은 또 무슨 죄냐 등등 ㅋㅋ 제 걱정보다 신랑이랑 애들 걱정을 더 하시는 것 같아요. 🤣
다음 외래는 교수님 학회가 있어서 요즘 그거 준비에 바쁘시다며 한숨을 푹~
오~교수님♡하며 엄지 척 👍 보여드리니
아니 뭐...그 정도까진 아니고 ㅋㅋ
스몰토크 포함해도 5분내 진료이지만 기계적이고 사무적이기만한 진료가 아니라 매번 교수님 뵙는 시간이 즐겁고 설레이지싶어요.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볼 수 있겠냐고 여쭸어요.
왜요? 어디 아파요?
아니요. 그냥 폐경 여성은 한번쯤 찍어봐야한다고 하고 수술 한지 일년도 지났으니 궁금해서요.
그럼 지금 찍고 와요. 바로 사진 보여줄테니!
그렇게 후다닥 골다공증 검사까지 정상이란 소견듣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진료실은 나섰습니다.
감사합니다.교수님 점심 맛있게 드세요.
나. 바로 수술 들어가야해요.
교수님 힘내세요. 👍👍(쌍따봉)
https://youtu.be/BAMDBYAxY6U?si=YFPqZYfNAM6stcn4
진단 이후에 제 투병생활에 있어 힘이 되어주는 것이 문화생활인데요. 이번엔 오케스트라 공연을 다녀왔어요.
요즘은 유튜브로도 많이 즐길 수 있지만 역시나 직접 듣고 보는 건 이외의 영역인 것 같아요.
이 애니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이 곡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란 댓글처럼 정말 수도 없이 들어 익숙한 곡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연주를 들으면서 눈물이 쏟아졌어요.
아직도 항암 후유증 수술 후유증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늘 힘들고 어두우란 법은 없으니까요.
다시 한번 밝고 힘찬 인생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노라 다짐합니다.
동행분들의 밝은 내일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