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막내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딸둘맘l폐보
2025.03.04 01:19 | 조회 1.9k

둘째아이의 유치원 졸업식은 꼭 함께하고 싶었는데..

12월중순부터 구토가심해져 먹지못하던 남편은..

투석하는것조차 힘에겨워 비틀거렸고 그래서 본원인 세브란스로 가자했더니..싫다고.. 그러더니 열이시작되고 잡히질않아서. 결국 가까운 건양대로..

매일회진오는 교수는 회진만돌뿐 입원만시킬뿐...

영양제만 마추고싶어 온건맞으니.. 여보 다음주 화요일애기 졸업식가기전까지 퇴원해야해~ 했는데... 기력을 찾긴커녕 열을잡긴커녕.. 독감까지옮아서.. 더 아픈사람이되어..결국 유치원졸업도 못오게되고.. 남편이 그래도 학교 입학식은 함께 할줄 알았는데.. 그렇게 사랑하던 남편의 보물이었으니까..

남편의 전부였으니까 애들때문에 끝까지 희망을 놓지않았던건데.. 너무 갑작스럽게 남편을 데려간 하늘이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

아이가 기다렸어요.

아빠오면 서울랜드가자~ 아빠오면 우리도 수영장가자~

아빠오면 썰매장가자~ 태어나 단한번도 가족과의 휴가를 가본적없던 막내는 그져 아빠만 기다렸어요..

근데.. 갑자기 너무갑자기 간성혼수라는 무서운 놈이 찾아와서 그사람의 의식을 잡아가기시작했어요..

흐려지는 의식속에서 애들은 끌어안고 아무일없듯 안아주던 그사람..

막내아이가 계속우네요..

어찌해야할까요

주말 친정에갔는데 우리네식구가족액자가 사라져서 다들 찾고난리였는데..막내아이가 ..아빠보고싶어서 ..챙겼다네요..액자를 챙겨서 침대밑에 갖고있었어요..

아빠보고싶어서..그랬다네요..

그다음날은..잠든거같아서 팔베개를 뺐는데 몸을 제쪽으로 돌아눕더니 ..애가.. 꾹꾹거리며...울어요...

저번에도 그러더니.. 눈물을 속으로참는...이아일 어찌해줘얄까요.. 너무 힘들어요..

남편이 너무 그리워요..

보고싶어서 미칠거같아요..

어린아이가 지아빠보고싶어서..숨죽여우는게 너무안쓰러워죽겠어요..

저는 계속되는 일들로.. 응급실도가고 영양제도맞고..하지만

이어린아인..어찌해얄까요..

마음이 너무아프네요..

이제 초등학교입학을 한다고하니..아이도 불안해하고

이럴때 든든하게 지켜주던 그사람이 그립습니다..

자꾸 눈물이나는 밤입니다...

그사람이 건강검진도 철저하게했는데 4기암이라고 들었을때 모든게 믿을수없고 너무도 큰충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좋다는 완치도한다는 표적항암제도 맞는약을찾았고..이제 나을수있겠지 희망을 품고..

갑자기 패혈증쇼크에 중환자실갈땐.. 여보 나 ..딱..5년만 아니 나 ..1년만이라도 살아줘..기도했는데..

남편이 10개월...힘겹게 견뎌온 너무짧은 그시간이..

그져 ..지켜주지못해서 너무 아픕니다..

난 뭘한건지... 미칠거같아요.

잘잊어내고 싶은데

그사람이 못한 아이들을 키워내는것도 잘하고싶은데..

입학을 앞둔 오늘은 너무 눈물이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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