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숨만쉬고 누워있는 엄마가 너무 소중하네요.

알펜하임l췌보
2025.03.12 18:29 | 조회 1.1k

엄마가 간다고 생각하기전까진

몰랐거든요.

우리엄마는 7남매의 막내셨는데 항상 외할머니를

너무너무 그리워하셨어요.

그 시대에 85세까지 살다간 할머닌데도

너무너무 평생을 그리워하시더라구요.

막내라서 많이 사랑받았지만 엄마나이 37세인가쯤에 가셨는데 그때 엄마가 기절했던 기억만 나요.

전화를 받고 제앞에서 정신을 잃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우리남매를 놔두고 가버리셨어요.

좀 있다 아빠가 우리를 데리러 오고...

자식사랑이 엄청난 엄마였는데도 그 순간은 할머니의 임종만이 엄마머릿속을 지배했던 것 같아욪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는데,숨만 쉬고 누워있는

엄마가 그냥 너무 소중하네요.

며칠동안 맘의 준비를 많이 했는데 갑자기 명치밑이

꽉 막힙니다.

이런 그리움을 안고 어찌 살아가죠?

우리엄마는 진짜 많이 베풀고 살았는데 왜 이런병으로

고통받다 가셔야하는건지...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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