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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고 생각하기전까진
몰랐거든요.
우리엄마는 7남매의 막내셨는데 항상 외할머니를
너무너무 그리워하셨어요.
그 시대에 85세까지 살다간 할머닌데도
너무너무 평생을 그리워하시더라구요.
막내라서 많이 사랑받았지만 엄마나이 37세인가쯤에 가셨는데 그때 엄마가 기절했던 기억만 나요.
전화를 받고 제앞에서 정신을 잃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우리남매를 놔두고 가버리셨어요.
좀 있다 아빠가 우리를 데리러 오고...
자식사랑이 엄청난 엄마였는데도 그 순간은 할머니의 임종만이 엄마머릿속을 지배했던 것 같아욪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는데,숨만 쉬고 누워있는
엄마가 그냥 너무 소중하네요.
며칠동안 맘의 준비를 많이 했는데 갑자기 명치밑이
꽉 막힙니다.
이런 그리움을 안고 어찌 살아가죠?
우리엄마는 진짜 많이 베풀고 살았는데 왜 이런병으로
고통받다 가셔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