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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 없겠지만 혹시라도 제 소식을 기다려주는 분이 계실까봐 생존신고 합니다
저는 지금 폐렴은 거의 나았고 밥도 반공기씩 먹으며
영양주사도 같이 맞고 있어요
기력도 조금 씩 좋아져서 휠체어로 화장실 다니던걸
워커로 다니다가 이젠 링거뽈대하나잡고 걷는답니다 아직은 혼자 확실히 걷지는 못해도 확연히 좋아졌고 저는 더 좋아질 예정입니다
그래서 19일 퇴원 예정이랍니다
다만 암이 더 퍼져서 통증이 생겼고
더이상은 항암을 못미룰듯합니다
내일 종양내과를 가는데 항암 스케줄을 잡으러 갑니다
명확한 약이 저에겐 없다 했는데
뭐라도 맞고 좋아지도록 노력해보려구요
항암을 안하면 호스피스로 가야한다고 매몰차게 말하던 교수님 미워서라도
항암해서 좋아져 볼겁니다 여러분도 이런 저보고 힘내서 열심히 치병,치료 하세요
맞을수 있는 약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겁니다
오늘도 전 이유있는 행복 한개를 찾아
행복하게 이겨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