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요식업의 기본..

범이야l직본
2025.03.16 02:13 | 조회 4.7k

직영점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파트타이머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딱 한가지

입니다...

친절

친절해야만 한다..

비굴하라는게 아니다

비굴과 친절은 분명 차이가 있다

너희들이 친절을 베풀었음에도 고객이 선을

넘어 온다면 바로 점장을 불러라

난 너희들을 보호해줄꺼다..

일을 못하는건 얼마든지 참아줄수 있고

그로 인한 크레임이나 책임져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회사의 누가와서

뭐라하든 점장이 다 막아주겠다

하지만 난 불친절한 파트너들하고는

일 못한다..

대부분의 파트너들이 이제 갓 스무살이고

많아야 23입니다..

일에 대한 습득속도도 엄청 빠르고

제 바램대로 친절을 몸에 달고 근무를 합니다

직원 지원을 했는데 지역장이 파트너부터

시작해보라고 권유해서 알바를 하고 있는

서른이 넘은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없을때 매장을 다녀간 지인그룹이

그 파트너가 너무 불친절하다며

너무 불쾌했다며

저에게 크레임을 걸었습니다..

지인이 일하는 곳에서 크레임을

제시한다는건 쉬운 용기가 아니고

그건 분명 우리 파트너의 잘못일겁니다..

이 친구는 제 앞에서는 엄청 친절하고

웃기도 잘합니다

하지만 나이어린 파트너들을 하대하는

상황을 자주 목도하고 있습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리는 겪이라

매니져에게 해당 인원을 정리하겠다 했더니

오전근무자가 없다며 난색을 표하길래

바로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오전 주부사원을 구해줬습니다.

월요일에 본사에 점장미팅을 가야하는데

지역장에게 해당 인원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할 생각입니다.

심각하게 퇴사를 고민했는데..

"고생이 많으시다..

처음 만났을때 그 열정적인 모습을

아직 기억하고 있으며

제가 절대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라는 대표의 전화에..

그게 허상의 사탕발림이란걸 알면서도

또 열심히 하겠다 했다는 ㅋ

같이 11시에 출근한 막내직원이

같이 22시에 퇴근을 해야 하는데

점장인 저는 아직인데

뒤도 안돌아보고 정시 퇴근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저녁으로 사준 국밥값이 아깝다는

생각을 ㅋ

오늘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2시간 연장근무를 ㅋ

제가 열심히 뛰어줘야

직원이고 파트너들도 열심히 뛰어주겠죠

매출이..

연일 상승중입니다..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매니져!! 배달 30분 막아!!!"

라고 지시를 내려야 했던 상황에

자존심이 상한 하루였습니다..

4900원짜리 육회덮밥

8900원짜리 육회

12900원짜리 모듬초밥을 팔면서

일매출이 500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ㅠㅠ

스테이크 초밥위에 뿌려야하는

데리야끼소스를 자꾸만 빼먹어서

스스로 침울해진 파트너에게..

"괜찮아 어깨펴!!!

일은 하다보면 는다.,

아무도 니가 빠를꺼라 생각안해

천천히..천천히 해라

점장은 일 못하는건 절대 뭐라 안한다

일은 습관적으로 익숙해질테니

우리 오래오래 같이 하자..

스케쥴에도 없는 연장근무를 해준것 만으로도

점장은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가 있어서

꼬셔서 직원을 시켜 볼려고

우리 딸이랑 동갑이길래

"야 우리딸 겁나 이쁜데 어케

소개 시켜줄까???"

하고 사진을 보여줬더니...

"음..점장님...

얘는 고등학교 동창이고..

이미 절친인데요....

진짜.. 얘 아빠세요????"

"점장님은 개뿔 ㅋ

야 그냥 아저씨라고 불러"

참 세상은...

좁고..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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