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제 어쩐다지ᆢ

무
무찌마l직본
2025.03.17 18:48 | 조회 1.1k

두쨋날밤 진도에서 심야에 바람이 태풍급으로 돌변하여 순간 빠른 판단을 해야 했습니다ㆍ

​

순간 초속 8이 넘으면 사실상 야외 활동은 불가 합니다

거기다 비까지 쏟아진다니 ᆢ

눈이라면 버터보겠는데ᆢ

​

바깥은 어수선 하고 모두들 철수를 하고 있더군요

시간은 밤11시 ᆢ 그럼난 어쩐다?

새벽에 비가 오고 바람은 초속 12로 거세 지니까

걷는게 맞는거지ᆢ 그래 걷어라ᆢ

​

늘어논거 몰아 때려넣기 신공으로 거의 한시간

만에 철수

​

심야에 완도대교를 건너 해남 ㅡ강진을 지나는데

갈곳을 못 정했습니다ㆍ

​

그냥 게길걸 왔나?

두시간쯤 달리는데 졸리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백양사 톨게이트로 나갑니다

새벽 1시가 넘어서 그쪽 동네는 암흑입니다

문 연곳이 없고 갈곳도 없고 난감해 집니다

그렇다면 전주로 가서 모텔서 자기로 하고

칠흙같은 밤을 달려갑니다ㆍ

​

전주는 며칠전에 왔기에 완주로 가서 아침에

대둔산을 가보기로 합니다ㆍ

동서남북 가늠조차 어려운 시골 밤길은 가급적 피하는데 이날은 뭐가 씌웠나봅니다

​

우여곡절로 대둔산 케이블카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ᆢ 그앞에 대둔산 호텔 나들목산장등 불빛이

드르와 드루와 하는데 새벽 4시가 넘는시간 들어갔다

언제 나와 뭘 할지 ᆢ답이 없어집니다ㆍ

​

​

문제를 단순화 시키고 그냥 의자 제끼고 잠깐 차에서

잡니다ㆍ

​

7시쯤 뒤척이다 깹니다 차에서 자는건 원래 불법입니다^^

​

꼴도 거지 꼴이고 등산화는 짐 밑에 깔려 있고

옷도 등산복으로 갈아 입어야 하고 ᆢ 문제가 많은데

하기가 싫어집니다 ㆍ

등산이고 뭐고 만사가 다 귀찮아 집니다

컴백홈 하자ᆢ

​

집으로 갑니다ᆢ

삼례쯤 지나는데 다시 병이 도집니다 ㆍ

논산에서 공주로 틀어 청주를 거처 진천에

오니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

대충 눈꼽띠고 깡통커피로 모닝하고 농다리를 건넙니다

​

밤새 실비가 내리더니 부쩍 추워졌습니다

진도하고는 딴판ᆢ

다시 보따리에서 솜잠바로 코디하고ᆢ

내가 좋아하는 이길을 갑니다

여기는 정말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그래서 좋아요

흐리다 빗방울 떨어져도 ᆢ

우산이고 판쵸건 다 두고 와서

그냥 몸으로 맞장뜨기로 하고 갑니다

산을 넘으니 초평호가 반깁니다

하늘다리 가는 둘레길

​

​

이건 새로 만든 미르309 다리

309 미터 래요

오긴 왔는데 재미 없다ㆍ

​

비도 오고 ᆢ

​

밥먹으로 가자ᆢ

​

40분달려 청주 육거리 시장입니다

이곳에 오면 혼밥을 그럴듯 하게 할 수 있어요

9 천9백원

당 보충

오늘은 간장게장이 좋았어요

원래 이렇게 많이 못 먹는데 걸신이 들었나봐요 ^^

​

잔치국수도 때리고

오미자도 마시고 커피도 마셨어요

나와서 오렌지도 사고 ᆢ

​

육거리 시장에서 사야 하는건 김 하고 조개젓ㆍ

새가경순대국 ᆢ

​

그리고 청주를 떠나 천안으로 컴백홈

​

동네 공원이 독립기념관ㆍ태조산ㆍ흑성산이 있습니다

추워서 그런가 여기도 사람이 없어요

등산은 패스 ᆢ

저기도 패스

여기오면 괜히 맘이 무거워요

​

단풍나무길 둘레가 3킬로 정도 되요

한바퀴 2시간이면 충분한데 이게 살짝 언덕입니다

​

고도를 200정도 올려야 해요

사람이 없어서 더좋아ᆢ

등산은 1시간 정도 더 올라감

오늘은 패스

이동네 지하철 지나가나 봅니다

집값 오를레나?

잘들 있어요 갑니다

​

​

이렇게 3박 4일 아주 바람직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 좋은데 아무렇게나 때려 넣은 보따리 정리가 하기 싫습니다 차라리 또 가서 푸는게 좋을듯 해요^^

​

끝

​

무찌마올림

Naver
목록으로

댓글

18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