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에서 영양제를 뺀다는데

달고구마
2025.03.18 04:16 | 조회 1.5k

얼마전 호스피스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안좋아져서 집에 다시 모실까 고민했던 글을 올렸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지금 임종실로 옮겼다가 고비는 넘기고 안정을 찾고 계신 상태예요.

교수님이 저녁에 이번주까지는 좀 보자하셔서 괜찮아지시면 다시 다인실로 옮기면 좋겠다 하던 참인데,

조금전 새벽에 간호사님이 영양제를 내일부터 뺄거라고 하시네요. 환자에게 부담되는 단계라서 그렇다는데…

의식만 왔다갔다하고 (거의 주무십니다.) 소변 아직 양 어느정도 되고 손발도 따뜻하세요. 산소줄 하고계신데 산소 포화도 90-100 이고요. 대화는 어렵지만 단어 정도나 고개 끄덕, 누군지 알아보십니다.

호흡은 무호흡 텀이 조금씩 짧아지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예요.

영양제 빼면 진통제+수액밖에 안맞는건데

그럼 영양공급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그냥 이대로 서서히 기력 없어지고 이별하게 되는 것인지…

영양제 뺀다는 말에 혼란스럽네요 ㅠㅠ

아침에 교수님께 확인하긴 할건데 불안해서 글 남겨봐요.

혹시 이런 경우 있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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