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만 45세 남자 환우입니다.
요즘 입원하고 카페 보는 시간이 늘어서
글만 읽다가..
혹시 환우들에게 제 소식을 공유하면 좋지 않을까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투병기간은 약 3년하고 9개월 되었네요.
21년에 퇴근하다가 간 쪽에서 엄청난 통증을 느끼고
강남성모 응급실로 갔었고
색전술을 잘 받아 보름 뒤부터 다시 회사를 다녔었지요.
당시에는 의사선생님도 색전술로 잘 처리가 되었다고
기적적이라고 하셨고..
젊은 나이인 저는 이제 관리만 잘 하면서 살면
건강한 일반 사람들처럼 살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으로
살기로 했었죠.
비록 선생님이 권하던 간이식을 할 사람이 가족 중에 없더라구요.
몸에 나쁜거 안하고..
회사도 무리 안되게 살살 다니면...
보통 사람처럼 건강하게 오래 살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희망회로를 돌리며 지난 시간 살아왔습니다.
근데 제 암은 색전술을 해도 3~6개월만에 주위에서 또 나오고.. 또나오고.. T T 이런 문제가 있었죠..
그렇게 살던 중
24년 여름에 발병 3년 만에 전이 소식을 들었고..
회사 다니면서 전신 항암을 시작했고..
항암 효과가 있나 없나 기다리던 중
갑자기 안아프던 어깨가 아파서
방사선학과 협진을 받아보니..
뼈전이 소견도 있어서
갑자기 방사선 치료도 하고..
치료 후 며칠 괜찮다가
다른 뼈 부위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다른 부위 뼈전이..
얼마 후 또 다른 부위 뼈전이..
뼈전이가 안아프신 분도 계시다던데
저는 엄청 고생 중이네요.. 휴..
지금은 하나님께 저를 맡기고
서울삼성에 입원 치료 중 입니다.
최근 단기간에 암이 저를 몰아치듯이 괴롭히는거 같아
힘들기는 하지만, 여기 환우님들과 힘든 시간 이겨내고 싶네요.
모두들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