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통증관리는 적극적으로. 전동침대도 진작에 해드렸어야 하는데...

벨벳밀크l전보
2025.03.20 12:10 | 조회 680

암말기이신 아버지께서

지난 일요일 오전에 통증과 고열로 인해

응급실로 가셨다가 입원을 하셨어요

이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인건지

혈액종양내과 말기암 환자 초진으로 환자 안 받아주는 상황인데요..

이전에 타 과 협진으로 1회 처방기록이 있었던 고로,

해당 과 교수님께서 오셔서

진통제 용량과 약제 추가해가면서 통증 잡아주시고 계세요

창원에서 서울의 병원으로 외래를 몇 달 다니셨는데

이제 기력이 없으셔서

제가 대신 외래를 보면서 처방받던 상황이었어요

진통제 추가해 달라고 해도 아무래도

조금씩만 추가해주시고

더 늘릴려면 또 한달을 기다리고 해야했던 상황이 답답했는데...

그 통증을 어찌 견디셨을지...

저희와 같은 상황에선 통증 잡는게 최우선이고,

병원 외래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어필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전동침대도... 엄마가 아버지를 침대에서 일으켜 세우시고 하는 걸 힘들어 하셔서 말씀을 하셨었는데.. 아버지께서 당신한테 돈 쓰지 말라고 어찌나 역정을 내시는지 진행을 안하고 있었어요

이제 퇴원일정 나오면 바로 집에 들이려고요

처음부터 진료기록이라던지 치료과정 꼼꼼히 적극적으로 챙겼어야 하는데...

아무리 아버지께서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 마라' 하셨어도... 제가 참 무심했어요

자녀분들.. 적극적으로 돌보아 드립시다

부모님께서 말씀을 하실 땐 이미 늦은 것 같아요

맘이 답답해서 바다보러 왔어요

이 상황에서

빵은 또 와이래 맛있노...

먹고 또 힘내 보겠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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