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 선고후 지인 반응

아이줄리l직보
2025.03.21 09:23 | 조회 1.8k

신랑이 암에 걸린후

주변에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게 되었습니다.

만나게 되면 술을 먹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에

알리고싶더라구요

신랑 초등학교친구인데

한달에 한번 술먹는친구가 있어요.

술먹자고 연락와서 신랑이 암이라고 말했대요

친구 첫마디가

-헉 나 건강검진 한번도 안했는데...

(자기 걱정만..)

그러더니 결국은 보러온다고 했대요

술 못먹으니 햄버거 어떠냐고 했답니다.ㅡ.ㅡ

만나자마자

친구가 뭐먹고싶냐고 물어봤대요

신랑이 맑은대구탕 먹자고 했더니

친구가 그거말고 짜장면먹자고 했답니다

자기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었다구요.

그래서 근처 짜장면집가서

친구는 곱배기 짜장면에 소주

신랑은 그냥 짜장면 먹고

와줘서 고맙다?고 커피사주고 보냈다네요

항상 그랬던친구라 저는 기대도 안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신랑도 짜중내더라고요

뭐먹고싶냐는건 왜 물어보는지..

에휴 가뜩이나 불쌍한데 나가서 저런 취급당하니 더 속상합니다

어떻게 친구가 암에 걸렸는데

자기 먹고싶은 조미료파팍 들어간 짜장면 먹고 가는지 심리가 궁금해요

근처에 괜찮은 중식당도 있어요

야채 듬뿍 넣은 간짜장 이런거 파는데도 있구요

굳이

홍콩**짜장면 먹고싶다며 거기 갔다고합니다ㅜㅜ

이런일로 저또한 저런 인간 되지말자고 다짐해봅니다ㅜㅜ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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