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했던 말들이 생각나네요...

엄마꽃l췌보
2025.03.21 22:20 | 조회 1.5k

췌장암 1년 투병하시고 작년5월에 돌아가셨어요...

62세... 시골에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시고

이제 좀 살만한데...가셨네요.

엄마랑 놀러많이 다니려고 육아휴직도 냈는데...

육아휴직하고 한달뒤에 암진단 받으셨어요..

병원 진료가는날 평소 드시던 아스피린을 안드시길래

아스피린 왜 안드시냐 물었더니...

"오늘가서 수술날짜잡고 수술할 수도 있잖아~^^"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3기였고...혈관침윤으로 수술불가였습니다.

엄마한테는 수술불가하다는 얘긴 안해드렸어요

그사실을 알면ㅜ너무 절망적일것 같아서요ㅜ..

지금은 췌장도 중입자가 된다하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전립선암에만 됐었거든요ㅜㅜ

엄마가 "아빠가 중입자도 해준다했어"라고..하셨고...

"다음에 머리길면 굵은 파마해야지"하셨어요..

엄마 돌아가신지 1년 되어가는데...

아직도 엄마가 말하던 목소리...얼굴..생생합니다

얼마나 살고싶었을까...

항암하러가서 체중을 재고...400g늘었다고 좋아하던 엄마였는데ㅜㅜ

너무너무 그립고...보고싶고...손잡고싶고...

아마 여기계신 분들중에 엄마 먼저 소풍가신 분들은

저와 같은 생각이실거 같아요..

아직도 엄마 생각만하면 눈물이나고

넘힘드네요...

지금도 울고있으니까 5살아들이 할머니가 보고싶어서 우는거냐고 묻네요ㅎㅎ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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