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끝나고 나면 늘 마음이 아파요.

푸른파란l췌보
2025.03.23 12:39 | 조회 1.6k

3차 항암 주사 뺀 날

아구찜 맛있게 드셨는데

그다음 날부터 조금씩 드시니 기운이 없는지

계속 누워 계시네요.

엄마~ 엄마~

계속 불러가며 뭐 먹고 싶냐고 물으니

자식 힘들까봐 괜찮다고만 하시고

계속 누워 있는 엄마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아침엔 밥은 못 먹겠다 하시니

누룽지 끓여 드리니 조금 드시고

딸기하나 드시고 누워만 계세요.

항암 부작용도 다르고

입맛도 다르니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저희 엄마는 1차 항암 후 울렁거림이

심했고 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2차부터는 울렁거림에 설사까지...

그래도 울렁거림은 산쿠소패치 덕분에

일주일 정도는 괜찮아졌어요.

그 후는 맥페란정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 후

엄마가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

"항암 안하고 싶다" 이럴때마다

저도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엄마가 이렇게라도

내 옆에 살아달라고 얘기 해줬어요.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힘드신 거 알아요.

그래서 글 쓰는거 조심스럽고 눈팅 많이 하는데

그래도 같이 힘내봐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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