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후 눈팅으로 도움만 받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긴글이지만 저희 가족에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ㅠㅠ
저희 아버지는 62세 직장암 환자(림프절 전이)입니다.
1월에 빈혈과 혈변으로 엠블런스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직장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10년전 뇌 지주막하출혈로 수술후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많이 떨어져계신대다가
처음 대학병원에서는 너무 늦은것 같다 이미 직장에 모든 암이 다 퍼져서 힘들다.
(지금 말기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1월에 조직검사 결과 나올때까지 퇴원하라고 한 상황에
빈혈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줄 알았는데
유심히 보니 왼쪽에 편마비가 진행된 것 같아 병원에 편마비가 온것 같다고 하니
뇌 MRI를 찍고 나니 다발성 뇌경색이 왔다고 했습니다.
(이는 직장암 혈변을 줄이기 위한 약을 쓰자마자 생겼습니다.)
뇌경색이 계속 일어날것을 대비해 혈관을 넓혀주는약을 투입하니,
직장암때문에 혈변이 쏟아지고
혈변을 줄이고자 약을쓰면 뇌경색이 발생하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왼쪽 편마비상태고 거동이 불가하고, 기억력은 오늘일도 기억못하실 정도로 안좋으셔요.
대학병원에서는 재활을 하고 걸을 수 있는 수준이 되면 항암을 해보자고 하고
2월에 재활이 가능한 2차 병원으로 옮긴 상태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혈변이 계속 나오는 상태라 재활도 쉽지가 않은데
지금 있는 병원에서는 장이 쉬어야한다며 계속 금식을 해서 기력은 더 없어지고 있고
실질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학병원에 이런 상황들을 전달하니
항암하고싶으면 하자. 대신 예후는 장담드릴 수 없다.
가족들이 원하시면 해드릴게요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시고
항암을 하면 3박4일 입원후 항암 종료시 집으로 퇴원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지금 거동도 안되고 집에는 간병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계속 돌봐 줄 수 있는 가족도 없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항암은 안되는걸까요?
혈변과 빈혈이 계속 되어 수혈도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가운데 집으로 가라고 하니
가족들은 지금 선택을 어떻게 해야하나 싶습니다.
아빠가 식욕도 엄청 많으시고 2차병원에서 금식때문에 우울증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먹는것에 대한 욕구가 큰 상황인데 아무것도 해보지않고.. 포기하는건 또 아닌 것 같고
병원에 입원해서 항암치료를 계속 받을 순 없는지, 집에서 간병할 수 있는
가정간병인이 있다거나... 뭐 이런 정보들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