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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4월에 암수술 하시고 오늘 장루 복원 수술 하셨어요.
제가 사는 지역과 본가가 지금 산불로 인해 다들 힘들어하고 계시고 저도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글을 쓰네요.
수술은 병실 올라오는데 까지 2시간 반 정도 걸렸고 교수님이 수술은 잘 됐다고 하셨다네요. 암수술 하셨을 때 아파하셔서 걱정했는데 이번엔 덜 아파하셔서 다행이라고 하세요.
수술날인 오늘은 남동생만 병원에 있었고 내일 제가 병원으로 가야하는데 산불때문에 걱정이네요.
어제 교육 듣고 돌아 오는데 고속도로 통제로 국도를 타고 왔어요. 양 옆 산이 불에 활활 타고 있고 연기로 앞도 안 보이는데 돌아 갈 길은 없고 이러다가 도로에서 죽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동생이 내일까지 휴가를 썼고 금요일부턴 제가 있기로 했는데 상황이 이러니 아빠는 움직이실 수 있다고 오지말라 하시는데 자식 마음에 그게 안돼요.
다들 하루 빨리 산불이 잡히고 더이상의 인명사고 없이 모든 사람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 갈 수 있길 기도 한번씩만 부탁 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