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생존신고!!!

유후 l자경본
2025.03.27 09:48 | 조회 1.8k

생존신고합니다!!!

유후는 살아있음닷ㅋㅋㅋㅋ

홀록산 단독이었는데 이리힘들줄은...

그건 받아왔던 항암들이 너무쉬웠구나 싶더라구요

입원첫날을 교수님이랑 농담도주고받고 수액처치말고는

딱히한거없어서 열심히 병원서 놀았구요

둘째날에4인실이동해서 같은병실 이모야들이랑

수다떨고 항암시작했어요ㅋㅋ

홀록산이 부작용에 방광출혈이있어서

방광출혈방지약 하나맞고항암제 맞고 방지제 또맞고

9시쯤에 방지제 하나더맞고 그게 1세트였는데

5세트를해야 퇴원이었구요ㅋㅋ

2세트까진 이모야들이랑 수다떨고 재밌거 놀았죵

뜨개질도 챙겨가서 모티브뜨면서

아가씨가 야물딱지다~아가씨가 애기같다~

40대로 안보인다~등등의 칭찬을 즐기며ㅋㅋㅋ

간호사쌤들이랑 농담도 해가며ㅋㅋ

괜찮았어서 이번항암도 그리크게 힘들지않게

지나가겠구나....

는....저의오만이었고 착각이었고 자만이었고

암튼 풑일수있는건 다 갇다붙이고싶네요ㅠ

3세트째부터는 힘들더라구요 못먹고..

오심에 구역감에 입마름에 아랫배와 회음부 통증까지

마치 회음부를 뽑아내는...불태우는....그런 느낌에

진통제를 먹어야했고 맞아야했고...

타진과 아이알코돈은 전부터 먹고있긴했어요

울트라셋과 트리돌이 부작용이너무 심해서

타진과 아이알코돈을 젤 약한걸로 처방해주셨거든요

이번에항암하면서 그거 용량동 올리고ㅠ

블리즈?드리즐?블리드?암튼 하루 한번 허용되는

마약성진통제 주사로도맞구요ㅠ

마지막5일차에는 맞을수있는 진통제가없어서 몰핀까지

맞았어요(유후 힘들었쪄여...힝구...)

못먹는건 당연했고 어떻게든 먹어보려했으나 냄새

부터 역해가꼬ㅠ옆에아줌마가 드시는 신라면

컵라면냄새에 토하고ㅠ

살아야한다!!!하고 누룽지5숫갈먹었는데ㅠ50숫갈토하고ㅠ 약먹느라 먹은 물땜에 약도 토하고ㅠ

와~사람이 이럴수가있구나...

그리고 pcn배액량이ㅋㅋㅋ3리터가넘더라는ㅋㅋ

탈수를 부르는것같더라구요ㅋㅋ

저는 신장이약해서 물 많이 마셔야되는데ㅠ

토해대고 배액해대고ㅋㅋㅋㅋㅋ수액으로 버텼구요ㅠ

도저히힘들어서 살아야하니 영양제 놔달라했는데ㅋㅋ

12시간짜리용량이 품절되어 손바닥만한ㅋㅋ두시간?

요거맞았구요ㅋㅋㅋㅋ

그래두 하루 지나면 조금 진정되서 통증도 어느정도

참을만하고 한데 약만 들어가면....

아주 열심히 싸우나봅니다ㅋㅋ

퇴원을 어찌하나싶은게 또 어찌어찌 퇴원을했고

밥먹는게 이렇게 곤욕일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ㅠ

저...유명한 먹순이입니다ㅠ먹는거 좋아하구요

근데세상에 누룽지가 안먹혀서몇술갈먹고 치우고ㅠ

그래도 살아야하니 안먹음 죽는다!!!생각으로

일단 들어가는건 다집어 넣었음닷ㅋㅋ

어젯 쌀국수랑 냉면 먹었구요

오늘아침엔 누룽지도 한그릇 뚝딱 했음닷!!!!

차차 좋아지고있고 점점 기운차라고있어요

(살이3키로가빠진건 안비밀....)

오늘도 먹는행위와의전쟁일듯 하긴한데

저는 이또한 이겨내 보겠음닷!!!!

오늘 머먹을까요?ㅋㅋㅋㅋㅋㅋ

이까짓거 다 이겨내버릴테니

제발 나한테서 꺼져쥬라~~~!!!

그리고 열혈생활인님!!!!

생각치도못한 쵸코렛에 감동입니닷!!!

귀한나눔이신데 혹여나 역해서 못먹음 어쩌나걱정했는데

다행히 거부감없이 아주맛있거 엄마랑 잘먹었어요

귀한 나눔과 사랑과 관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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