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정기검진을 하시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한번 대장내시경을 못 받으셨는데
아버지가 23년 10월 대장암 4기를 판정받으셨습니다
그때도 여기저기 전이가 되신 상태라서 병원에서도 2달을 본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시면서 치료가 처음에는 정말 잘되어서 암들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이 퍼진 상태라서 암이 더 이상 줄지 않게 되었고 유지만 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가 24년 12월 정도에 내성이 생기셨습니다 내성이 생기자 항암제는 더 이상 효과가 없게 되었고
이미 암은 간과 폐 등으로 전이가 많이 되었습니다 대장은 거의 다 없어지고 상태가 좋아서 병원에서는 간만 집중적으로 6번을 항암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바꾼 약이 듣지 않고 부작용만 심해서 간수치가 최고로 올라가셔서 간이 망가지시고 암은 간 폐 대장으로 다시 다 전부 퍼져서는 병원에서 치료불가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집에서 계시다가 복수가 차올라서 응습실에가셨다가 일반 병원에 가셨었어요 일반병원에서는 진통제만주고 호스피스에서만 줄 수 있는 마약성 약은 많이 주지 못한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많이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일반병원에서 호스피스를 알아보았지만 자리가 없어서 알아보던 중에 병원에서 연결해 준 요양병원으로 갔는데 시설이 너무 안 좋고 산소통에 산소도 없이 그냥 달아두고 침대도 낙상방지하는 게 녹슬고 덜렁거리고 좁고 그런 이상한 곳으로 가셨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아버지 상태가 코줄을 하셨고 이동도 못하시고 간에 복수를 빼는 관을 박으셨고 밥도못드시고 말고 잘못하시고 하신 상태 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원래 병원으로 가려고 했지만 안 받아주다가 겨우 받아주셨어요
다시 원래 병원으로 돌아오시고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셨습니다 너무 무리하신 것 같았어요 그리고는 그다음 날 아침에 임종하셨습니다 임종 전에 구토를 하셨는데 팥죽 같은 토를 하셨고 대변을 물로 보셨고 그리고 호흡이 가쁘게 쉬셨고 혈압이 막 떨어지셨습니다 그리고는 산소포화도가 점점 떨어지시고는 심장박동도 내려가고 결국 임종하셨습니다
그냥 계셨더라면 좀 더 오래 사셨을까 괜히 이동하시다가 더 무리가 되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까지 고통스럽게 계시다가 가신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장례식을 하고 발인을 하고 유골을 담은 상자를 받았는데 따듯했습니다 어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더 따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수목장을 하러 버스를 타고 가면서 손을 얻고 가는데 아버지가 같이 손을 잡아주고 버스를 타고 가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여행을 봄이 오면 따듯해지니 가기로 하였는데 이제 막 새싹이 돋아나는 이 시기에 가셔서 여행을 같이 못 간 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겨울이어도 빨리 좀 더 같이 여행을 갔어야 하는데 가장 후회가 되는 부분 중 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호스피스는 정말 최소 한 달 전에는 알아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례식 때 정신 차려 야하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잠도 못 자고 정신없을 때 눈탱이 맞기 쉽습니다 결혼식은 잘 준비하고 고르고 할 수 있지만 장례식은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것이라서 찾아볼 시간도 없고 그런 것 같습니다 이미 상조회사나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대충이라도 계획이 있으셔야 합니다 아니면 정말 눈탱이 맞습니다 정신없는 틈을 타서 마구마구 뜯어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