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스캔 예약이 생각보다 빨리잡혀 잘 찍고 다행히도 타장기에 전이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 수술을 3월 7일에 하게되었습니다.
이번 수술을 할때는 지난번 보다 더 무섭다는 느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수술실에 누웠을때 마취제가 들어가 몸안에 돌던 느낌 (참, 한국은 모르겠는데 여기는 거동이 가능하면 침대에서 수술대로 직접 움직여야 합니다) 마취가 깨어날때 간호사분께 콧줄좀 빼달라고 몇번씩 부탁했나봅니다 나중에는 몇번이나 얘기한줄 아냐고 말하는 것에도 주눅이 들었지요 다행히도 콧줄은 그리 오래 달고 있지는 않었지만 많이고통스러워 힘들었습니다. 4박5일 입원했고 지난번 수술한 림프절쪽으로 다시 수술하여 더 회복이 느릴 거라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쇄골쪽 근처, 혈관이 지나는 근처라 오래걸리기도 하고 더 힘들었다고 수술전문의께서 말씀하셨지요(이 말은 나중에 비용추가도 되었습니다 )
배액관을 1주일 하고 있었고 퇴원할때 배액관을 달고 가정방문 간호사분께서 배액주머니만 갈아주셨어요. 그런데 마지막 이틀은 줄줄 밖으로 새서 배액주머니의 의미가 별로 없긴 했습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들었는데 회복될때 몸에서 배액관을 밀어내서? 그렇다고 합니다. 저야 그러면 그런가보다 또 그렇게 듣지요. 12개를 떼었는데 2개가 암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지난번과 같은 성질의 암이라 그렇게 다르지 않은 치료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고요.
오늘 종양과전문의신가요? 하여간 그분한테 호르몬 치료를 받는데, 졸라덱스 주사를 4주간격으로 일단 시작하고, 방사선치료가 끝나면 레트로졸을 시작하기로 하고 3개월 뒤에는 뼈강화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
입랜스같은 약은 정부보조가 일생에 한번이라 많이 고민된다고 하셨고.. 집에와서 남편과 고민해보니 아무래도 나중을 위해 아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중입니다..
다음주에는 방사선전문의분께서 수술전문의와 종양과 전문의분의 의견을 종합해서 쇄골부분만 치료할지, 림프절까지 포함해서 할지를 정한후 알려주신다 했으니 부활절 전에 설계및 치료시작할지 설계만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림프부종 전문치료병원에도 문의를 해야하고..
뭔가 많은 방향이 정해지긴했는데 맘이 심란한 저녁입니다.. 한두시간 움직이면 피곤해서 바로 널부러져 잠에 빠져드는데.. 수술한쪽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자꾸 넘어지고 미끄러져 타박상과 멍이 가시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