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인 동생을 돌보고있는 보호자입니다
현재 동생은 지역상급병원에서 항암5차까지 마친상태입니다
교수님께서는 동생과 맞는 유전자를 가진 공여자도 없는 상태고 항암이후 피수치는 좋은상태이지만 1차항암때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3주정도 있다 나와서 그런지 공여자를 찾더라도 이식하고나서 동생이 버틸수 없을거같다며 8차항암 후 먹는약으로 추적관찰하자하셨어요
중환자실에서 나오고나서 섬망+유아퇴행때문에 정신과와 협진하여 3개월반정도 항우울약을 복용하였고 5차항암전 항우울약 복욕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5차항암하는동안 계속 무기력하고 많이 울기도하고 척수항암하는것도 아프다 무섭다고 강력하게 몸에 힘을주고 넘어갈거같이 거부해서 결국 척수항암도 하지못하고 5차항암을 종료했습니다
척수항암시도 실패하고 정신과 협진해서 상담했을때 동생이 아직 유아퇴행이 있다보니 아프다는 얘기만 계속하고 제대로된 상담이 되지않아 제가 대신 증상을 얘기해줬는데 가족이 옆에서 잘하고있다고 많이 둥기둥기해주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도 6개월넘게 간병하다보니 제마음에도 그럴여유가없네요
집에와서도 내내 무기력하고 밖에 나가자해도 싫다 밥먹자해도 싫다 약먹자해도싫다.. 싫다가 그냥 일상이네요 괴롭다 죽고싶다고도 계속 얘기하구요...
퇴원전 마지막회진때도 아무래도 우울증같은데 퇴원하고나서 외래전까지도 현재상태 그대로라면 정신과 협진을 한번더 하자 하시는데 금요일 외래까지 매일매일 전쟁같은 이 상황들을 제가 버틸자신이 없네요
환자가 우울증일때 다들 어떻게하시나요?
제가 좀더 참을수밖에 없는걸까요?
아니면 외래까지 기다리지말고 동네정신과라도 가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