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자살?

무엇으로ㅣ육본
2025.04.09 17:44 | 조회 9.7k

제목이 먼가 자극적일까요?

그럼 극단적 선택이러면 좀 나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뭐가 다른거죠?

죄송합니다만, 세상에 생각이 저와 너무 다른 분들이 많음을 알지만서도

자살이라는 단어하나조차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된 이 사회가 너무 우껴죽겠습니다.

암환자의 진짜 고통은 알지도 못한채

탁상 머리에 앉아서 이말은 쓰지마라, 저말은 써도 된다를 결정하는 어떤 결정권자.

탁상 머리에 앉아서 생명은 소중하니 안락사는 못하게 만든 어떤 결정권자.

아오 이런 씨벌 육종암에 걸려 디질 새끼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비열하며 잔인한 기관 중 하나를 호스피스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이면 또 찾아올 고통이 너무 두려운데, 삶의 연명이 죽음의 선택보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힘든데

어떤 이의 죄책감이나 근거 적은 이론으로 인해 안락사는 안된다 그건 자살이야 그건 곧 살인이라고!

그러니 고통을 끝까지 몸으로 받아내다 뒈져라

이게 호스피스라고 생각해요

결정할 수 있게 해줘야죠

내 생을 호스피스에서 연장할지

아니면 고통없이 안락사를 할지.

나라가 뭔데 씨벌 개인의 선택의 존엄성을 이토록 무시할까요

저는 암 진단을 받고

1. 가족의 먹고 살껄 만들어둔다.

2. 이거 다 만들면 스스로 죽는다. 자살한다.

이 생각으로 버티기 시작하여 지금도 버티고 있습니다.

고통없이(고통 적게) 죽는, 아니 자살하는 법을 머리에 넣어두고, 언제든 실행할 수 있게 만들어두니

언제든지 나는 선택할 수 있다는

이 안도감으로 인해 암을 치료하며 버티는 이 과정이 얼마나 편해졌는지 말도 못합니다.

언제든 편히 갈 수 있게 되었으니,

나 하는데까지 정말 열심히 해보고, 안되면 그땐 언제든 자살해버리면 되지머..

이런 생각이 일상을 너무너무 편하게 해주었다는 말입니다.

종교인분들, 인권운동하시는 분들, 기타 분들

정신차려라

니들이 무식이 몇 명을 고통스럽게 하는줄은 알고 있냐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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