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뭣이 중헌디요?

샷추가녹차라떼육본
2025.04.09 22:33 | 조회 1.4k

예전에 아빠 입원했을때

아빠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 병원에서 만약의 상황에 연명치료를 어떻게 할건지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엄마의 울먹이는 전화를 받고 저또한 마음이 심란해져 여지껏 그랬듯 동행에 연명치료 동의 여부에 대해 들었다고 심란한 마음을 하소연 했는데

그때 달린 연명치료 동의여부가 아닌 연명치료 거부에 동의하는 거라는 첫 댓글이 달렸습니다.

딱 그 내용만 적혀있었는데

물론 잘못 말한거 바로 잡아주려고 쓴 거겠지만 평소같으면 알려줘서 고맙다 생각했을지 몰라도

그 순간에는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동행 글 보다보면 가끔 그런 댓글을 보는데요,

어제 또 그런 댓글을 봤습니다.

어지간하면 그냥 지나쳤을테지만 예전 그때 생각이 나서 어줍짢게 참견을 했습니다.

글쓴분 지금 경황이 없을텐데 굳이 잘못쓴 거 말하는 댓글보다 위로의 댓글을 쓰면 어떻겠냐구요.

물론 잘못 말한거 바로잡아 주는거 중요하죠.

아마도 댓글 쓰신 분들은 정보를 주려고 했겠지만

하지만 굳이 정보를 달라고 한 글도 아니고

경황없고 심란해서 쓴 글에서

그걸 바로 지적하기보다 글쓴 사람의 심정을 좀 더 이해하려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단어 어쩌다 좀 잘못쓴다고 뜻이 안통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연명치료동의거부를 연명치료동의로 쓴거는 네가 반대로 이해하는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겠지만요,

저는 그때 만약의 상황에 연명치료를 할꺼냐 그렇게 들었었구요,

만약에 제가 그걸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요, 제가 무식하긴 해도 정규교육 다 이수한 사람이라 이해력이나 판단력은 평균은 됩니다.

그래서 연명치료 거부동의냐 연명치료 동의냐를 잘못 알아서 거부할것 동의하고 그런 행동은 안하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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