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아요!
저는 아직까지는 재발 전이 소견 없이 무탈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무려 10번째 추적 검사 였는데
전대근교수님 퇴직 이슈로 인하여...
담당교수님이 바뀌었는데
음... 그냥 환자를 넘겨 받긴 받았는데 조금 귀찮아 하는 듯 한 느낌 받았습니다...
"1년에 한 번 볼까요? 아니 내년에 끝나네요?"
"아뇨 저는 전대근교수님께서 말씀 하시길 희귀 케이스라서 10년 보신다고 하셨는데요..?
그리고 저는 다른질병도 있어서 아산병원에서도 1년 마다 추적검사 하고 있어요"
"그럼 일단 내년에 보시죠"
환자 차트를 안보는건지...아주 기분이 짜게 식더라구요 :-)
아산병원 이범희교수님은 아주 친절 하시고 스윗하시고 하신데....
1월에 검진 갔을때
뼈가 너무 약하다고 항상 디카맥스만 처방 해주시다가 약도 꾸준히 먹으라 그러시고
귀찮겠지만, 6개월 마다 와서 주사도 맞으라고
아니 오늘 온 김에 주사 맞고 가라고 하시면서...
세세하게 다 챙겨 주시던데 참...사람이란게 비교 하는게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누구나 아플 수 있고 건강한게 제일 복이라는걸 모르는건가....
나와서 간호사님께서 어떠냐고 물어 보셨는데..
일단 멍해서 다음 예약 잡고 와버렸네요...
교수님 바꿔 달라 할걸 하고 후회 했네요
7월에 검진 가는데..변경 가능 한지 알아봐야겠어요.
하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살아가는게 이렇게나 힘들구나 라는게
나이를 먹어가면 갈 수록 느껴지는거 같아요...
인간관계도 어렵고...모든게 다 어렵게 느껴져요
번아웃이 아주 와버려서 다 놔버리고 싶네요 ㅎㅎㅎ
씩씩하게 버텼었는데...
가족이라고는 하지만...엄마아들 때문에 아주 속앓이를 하고 있어서 너무너무 힘드네요
누구나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가 있다고 하는데
왜 이토록 버겹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나는 무슨 전생에 나라를 팔아 먹었나 싶을 정도라니까요...
나만 빼고 다들 행복해 보이는거 같다니까요...
물론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지만...
그래도 힘을 내어서 살아가야 하겠죠...
사실 죽을 용기가 없어서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