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응급실 10시간...

남산동l췌보
2025.04.15 21:42 | 조회 1.3k

오늘이 항암일정이라 아침 오전 9시반에 외래진료를 봤는데 혈소판수치가 지난번에 연이어 더 떨어져서 수혈을 하구 가래요. 수혈하고 3일뒤 와서 항암하면 되는데 집이 지방이라 거리가 있어서 교수님이 그럼 입원해서 수혈하고 마침 스텐트 교체시기가 와서 내일 내시경하고 항암까지 다하고 퇴원하자 하시길래 그러자 하고 나왔는데 간호사님이 지금 입원실자리가 없어서 응급실 통해서 입원접수하고 대기실에 앉아서 수혈맞으면서 자리날때까지 기다려야한데요,, 그렇게 응급실에서 10시반부터 대기실에 앉아서 페리주도 맞고 수혈도 하고 하면서 기다린게 어느덧 4시간이 지나고 6시간이 지나고 10시간이 지나서야 오후 9시에 입원실이 아닌 응급실배드에 겨우 자리나서 누웠네요...

중간중간 간호사분들과 원무과팀에게 아직 입원실 자리가 안났냐 물어보니 오늘안에 나기 힘들거라고,, 안그럼 특실 밖에 없는데 특실을 가야한다 하시더라구요..

환자는 오늘 혈소판이슈때문에 항암도 밀리고 수혈받아 조금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기력없이 대기실에 불편하게 앉아있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이럴거면 그냥 수혈만 받고 퇴원해서 조금 딜레이가 되더라도 컨디션 회복후 내시경과 항암을 하기로 할걸 그랬네요.. 오늘안에 응급실베드도 자리가 안나면 밤새 같이 있다 출근할려했는데 다행히 응급실베드라도 밤늦게 자리가 나서 혼자 막차타고 내려가는중인데 너무너무 비참하고 환자 혼자 내버려두고 내려오니 가슴이 많이 아파서 눈물이 멈추질않아서 하소연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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