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재발로 수술 후 얼비툭스 항암 6개월차의 70대 중후반의 엄마.
엄마가 이번 항암 마지막으로 그만할란다. 종종 말씀하셔서
엄마는 앞으로의 예상상황이라거나 현재 본인의 상태에 대해 모르시고 계십니다.
엄마가 잘 선택하시도록 정보를 좀 전달해야겠다 싶기는 한데,
- 저희는 수술 후 항암 6개월 정도면 완치가 가능하다. 라고 이해하고 수술을 했는데,
수술 후 병원측에서 1년 이상 항암해야한다. 라는 정보로 수정된 것 이외에 딱히 정보가 없는 상태로 엄마의 정보는 머물러 있어요.
그리고 최근 의사로 부터 보통 3-4년 생존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다만 알 수는 없다는 정보와 제가 취하게된 정보들..
"엄마, 지금 얼비툭스 항암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3-4년 살 수 있데" .. 참 입도 안떨어지고 제 자신도 너무 당황한 상태에서 어찌 전달해야할지 어렵네요.
엄마성격이시면, 3-4년 더 살려고 이 힘든거 안하시겠다는게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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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 주절>
1.
며칠건너뛰며 안부전화하는 아들, 연락조차 없는 며느리.
일관두고 24시간 옆에 붙어있는 딸. 좋고 고맙기는 하지만 자식발목잡는것 같아 신경도 쓰이고
화장실도 불편하고, 몰골이 말이아니라 지인들 만나러 외출하는것도 부담스럽고
감사하지만 무료한 일상.
부작용으로 입맛도 없고 피부 이곳저곳 가려워 참는 것도 힘들고
매 항암회차 마다 새롭게 생기는 부작용들도 이제 슬슬 버겁고
이게 삶의 질을 높이게 되는 치료인가?
2.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인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한 치료입니다"란 의사말에 놀라
엄마 없이 보호자로, 저 혼자 의사면담을 잡았어요.
질문들을 정리하기 위해 챗GPT엄청 돌려보고.. 동행도 엄청 뒤져보고...
항암 1년 목표치나 기대치가 있는지, 엄마의 암진행 속도가 빠른편인지, 지금 휴지기를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
뭐 모든 질문이 "알 수 없죠"
얻어 온 거라곤.
재발암은 4기로 보는데, 얼비툭스 같은 치료로는 보통 3-4년 생존으로 본다. 그러나 엄마의 경우는 알 수 없죠.
의사보다 챗GPT가 억만배 유용했다...
3. 항암 준비하면서, 부작용과 식단 따위만 학습하며 보호자로 할바를 잘 하고 있다 생각했다니!!...
버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