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막입니다.
오늘은 탁사 4사이클을 마치고 중간점검 후 5사이클에 들어가는 날이었습니다.
한달여동안 복부와 등 통증이 좀 있었지만 진통제(아이알코돈 5m) 하루 3~4개 먹으며 지내고 있었어요. 오늘 컨디션은 어제 멍뭉이가 자꾸 왔다갔다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침대로 올라오려고 쩜프놀이를 하도 해서 잠을 많이 설치고 좋지 않다고 했어요.
진료실앞에서 대기하다가 진료시간이 되어 교수님과 결과를 보았죠.. 내심 ct상 좋다.. 복수도 폐에 찼던 물도 다 빠졌다.. 잘 맞고 돌아가시라.. 라는 말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ct를 보며 하시는 말씀은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저번에 찍은 ct에서는 복수가 다 말라 없었는데 지금은 골반부쪽으로 뺄정도는 아니지만 복수가 생겨있다. 탁사가 이제 내성이 와서 3차약인 폴피리로 가야한다. 1차 폴폭스처럼 2주에 1번 2박3일로 진행한다.
정말이지 오지 않았으면 하던 순간이었고 저 심연의 구석에 처박아두었던 상황인데 닥쳐버렸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허투 pdl1 검사결과를 물으니 기본적인 검사이고 초반에 시행했는데 전부 음성이기에 해당없어서 표준항암으로 폴폭스부터 시작했다. 라는 원치 않은 메아리만 오네요.
혹시 클라우딘은 어떤가요? 라는 물음엔 임상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 여기선 사용할수 없다..
멘탈이 바사삭...
임상가능한 병원으로 전원 가능한지를 못물어봐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동행내에서 들은바로는 항암 시작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보았기에 안되려니 마음먹고 있었는데 어느분의 글에서 본 기억이 있기에 확인했어야하는데 못한게 참..
어찌되었든 10개의 암세포 중 7개의 암세포를 1.2차 약으로 잡았으니 남은 3개의 암시키를 잡기위해 아내 가스라이팅하며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혹시 폴피리 진행하시는 분들과 3차 이후에 임상으로 전원하신 동행분이 계시면 경험 공유해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동행분들 덕에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힘내어 달려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