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비소식이 있습니다
이제 절기상 곡우 ᆢ
내일이면 곡우 봄의 끝자락 이고 여름이 곧 시작 된다는
얘깁니다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오후에 비가 내린다 하니 일찌감치 산에 갔다 왔습니다
오늘 빽 음악은 레오나드 코헨 ᆢ
오늘간데는 천안 태조산
주차장에서 무장애나눔길 오르다
좌측 대머리봉 으로 갑니다
이제 제법 신록이 신록다워집니다
바로 급발진 20분정도 ᆢ
처음에 급경사 시작인 산은 힘듭니다
페이스 조절 필요
오전인데 뜨끈한 바람이 부네요
비 냄새도 나고ᆢ
가뿐히 추월 당하고ᆢ
(내가 너무 느린가?)
느리면 어때ᆢ
갈림길ᆢ플랜b는 고려되지 않았기에 예정대로 갑니다
엉뚱한길은 피곤한 일 생기니 생각한 길로만 갑니다
계단이 끝나면 이런 흙길과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제일 맘에 드는길ᆢ
오메 ! 무셔라ᆢ
맨발로 나를 추월하는 여사님!
아 무셔!^^
그럼 ᆢ난 뭐지?
구름속에서 예수님 내려 오실거 같습니다
오늘산의 모습은 이제 여름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2주전 이랬는데
2주전
오늘
오늘
어제
어제 쉬던 자리
대머리봉 도착
천안 서북구쪽
단국대와 천호저수지
천안시
가운데 살짝 보이는게 단대병원 ᆢ
저기 병상에서 눈 뜨면 올려다 보던 곳에 왔습니다
깡통커피 한잔 하며 심박수 조절 합니다
오전인데 땡볕에 덥습니다
태극기여 힘차게 날려라!
인증 ᆢ
수년전 이곳에 산불이 나서 이렇습니다
그런 가운데 살아 남은 소나무
자연에 인의가 없습니다
죽은건 죽은거고 살 놈은 살았습니다
이 구름 속에는 어린왕자가 내려올듯 하네요
나님 ᆢ오늘 비가 내려서 야구가 취소되면 만나러 갈께ᆢ
어린왕자ᆢ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설렐거야
이노래는 Chris Rea The Blue Cafe
사람과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감정의 파동
시선의 무게가 버거웠던
한 주를 보냈습니다
타인의 아픔을 멀리 떨어져 바라보면서
난 그보다는 괜찮아 했던 우월감을 반성합니다
우월감 같은 연민
내 삶을 상처 내지않고 적당히 남을 걱정하는 기술이
연민인가 봅니다 부정스런 연민(sympaty)
그렇다면 긍정적인 연민은 무엇일까요?
타인의 고통을 먼발치 바라보지 않고
고통받는 그 자리로 달려 갈 수 있는 용기 ㆍᆢ
내 자삶을 던져 타인의 고통과 함께하는 태도가
더 적극적 연민ᆢ긍정적 연민
아마도 그것은 공감입니다 공감(empaty)
공감과 연민
연민은 그들을 향하고
공감은 그대를 향하는것
공감은 걱정의 대상이 아니라
내 삶의 적극적 힘으로 단련되는 삶의 기술인것을ᆢ
하늘은 시시각각 변합니다
사람들은 땅을 사고 집을 사면서
왜 하늘은 사지 않을까?
신은 인간에게 이렇게 넓은 하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아래 시련이라는 선물과 행복이라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강산의 아름다움과 바다의 풍요로움을
주시면서 보고 즐기고 먹고 놀아라 하시며 지켜 보십니다
자연은 주인이 따로없습니다
보고 즐기는자가 주인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땅의 노예가 되고 기계의 고용자가 되었습니다ㆍ
요기서 잠깐 앉았다 갑니다
눈앞에는 지난 산불을 치유하듯 스스로 나무가 자라 나고 풀이 소생합니다
우리네 인생도 이네들 처럼 나고 자라고 죽고를 반복하겠지요ㆍ
죽으면 끝일까요?
과연 나는 전생에 뭐였을까?
다음생은 있을까?
누구는 윤회한다 하고ᆢ 돌고돈다는 얘긴데ᆢ
아니면 불신지옥 믿음천국ㆍ
천국은 뭘 타고 가나?
지옥에 간 이들은 뭐하고 있을까?
나의 다음생은 누가 어떻게 결정하나?
오늘은 산길을 걸으며 주간적 감정의 의문을
나 자신과 이야기 하며 산행을 했습니다
답은 없습니다
아니 하나 깨닮았습니다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돈으로 가치를 부여할 수 없는 것을
찿아 행동하고 선물하는 능력을 주셨는데
그것을 잘 받았는지?
무찌마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