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대장암 수술후 장유착으로 2주간 계속 입원중입니다. (금식)

아이l대보
2025.04.23 22:22 | 조회 1.5k

안녕하세요. 동행 여러분.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89세이시고, 수술전 3기로 예상되는 상행에서 횡행으로 가는 굴곡부 대장암으로 2주전 대장 절제수술을 하셨습니다.

고령이시지만 수술을 견디실 체력은 있다고 판단해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이후에 약간의 섬망은 있으셨지만 폐나 다른 부분에 큰 문제 없이 괜찮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지금 장유착 (장마비 라고 부르기도 하는것 같더군요)으로 2주째 물 한모금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계십니다.

지금 상황은 수술 3일 이후에 구토 (담즘)로 비위관을 삽입해 담즙과 위액을 빼내고 있습니다. 4일째 되는 날부터 변은 보고 계시지만 모두 설사이고, 가스는 조금씩 나오네요.

대장절제시 십이지장이 조금 유착되어 있어 그 부분을 얇게 벗겨내었다고 하는데, 변과 가스가 나오지만 위장에서 위액등이 소장으로 안넘어가는 상태라 그 십이지장쪽이 유착되지 않았나 하는 소견을 담당의로부터 들었습니다.

수술전에는 혼자 매일 산책도 하시고 어머니 대신 장도 봐오시곤 했는데, 지금은 기력이 없으셔서 병원 침대에서 잘 일어나시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담당의는 지금 상황에서 재수술 (협착에 대한)은 어렵다고 말하고 좀 더 지켜보자고 하는 상황입니다.

2주동안 물한모금 못드시고 점점 쇄약해져가시는 모습을 속절없이 보고만 있자니 애가 타 어떻게해야 하나 고민해봐도 좋은 해결방법을 찾기가 어렵네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기다리면 나아질지도 전혀 모르겠으니 답답하고 속상하기만 합니다.

관련해서 경험있으신 분들이나 고견이 있으신 분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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