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봄날 주말, 제라늄 삽목 도전

완생 l 직본직보
2025.04.27 16:30 | 조회 281

제가 제일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식물 키우기입니다. 헌데 저희 집에 몇 달 전, 제라늄 화분 2개가 생겼어요. 하나는 사가이고 또 하나는 스완랜드인데, 둘 다 키우기 어렵지 않다는 초보자용이였습니다만, 꽃이 피어 있는 상태로 데려와서, 그 꽃들이 지고 나니, 스완랜드는 꽃망울을 올린 채로 피지 못하고 시들어버리고, 사가는 영 꽃망울 보여주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사가가 드디어 조그만한 꽃망울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들게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에 충분히 물을 주고 있어요. 그리고 왠지 가망이 없어 보이는 스완랜드 쪽은 이파리가 무겁게 자꾸 축축 늘어지고 하는 것이 나눠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하여 드디어 오늘 초짜가 삽목을 시작했습니다.

나누기 전에 스완랜드. 매우 무거워 보이죠.

이파리도 왠지 축축 처지더라고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물도 꼬박꼬박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줬는데 말이죠.

칼날 소독하고 자른 자리 소독해 가면서 과감하게 커팅 시작.

너무 작은 가지들은 버리고, 원래 있던 본 줄기에서 두 줄기를 떼어내고 삽목해서 총 3개로 나누었어요.

원래 있던 줄기는 아직 무겁기 때문에 들뜨지 않게 하기 위해서 위에 마사토를 살짝 뿌려주었습니다. 토분의 꽃받침이 아직 없는 고로 일단 육개장 박스로 대신합니다.

새로 삽목한 아이 1

새로 삽목한 아이2

조금은 가벼워진 본체. 안정되고 나면 꽃대를 좀 올려주었으면 좋겠네요.

사가가 이렇게 조그만 꽃망울을 올렸어요.

지난주 꽃망울을 올리기 전 모습. 이 아이도 토분으로 옮겨 심기를 해주기는 해야 되는데 꽃이 피고 있으니까 좀 나중에 하려고요.

식물초보자 이번에는 좀 성공해 보고 싶네요. 우리 동행분들도 봄을 맞이해서 아기자기 식물을 즐길 수 있는 컨디션이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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