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위암4기 간전이 진단을 받으신 울아빠.
77세의 나이로 항암 5차까지 마치셨고,
4차하시고 결과가 너무 좋다며 고무적이라고..
더 열심히 해보자고 하셨던 교수님..
아버지 컨디션도 너무 좋으셨는데 5차항암 후
급격히 컨디션 저하되셨고 기력이 너무 없고,
식사도 잘 못하시고 설사를 너무 심하게하셔서
치료중인 3차병원 응급실 내원. 여러가지 검사했지만 영양부족외엔 딱히 이상없다며 집으로 돌려보냄.
이때부터 증상악화.
집에오시고 3일째되는날 일어나지도 못하셔서
급히 2차병원 응급실 내원.
입원하자셔서 했고 설사 너무 심하게하심.
배에서 천둥치는소리..화장실 들락날락하시다가
도저히 다리에 힘이없어 기저귀하자고 말씀드려 기저귀하시곤 그때부터 의식도 불분명해지심.
대변검사결과 급성바이러스성 장염에 장폐색의심된다고 하셨고, 대화도 못하게되시고 잠자는시간이 많아지심. 이때부터 식사도 못하시게되고, 입벌리고 호흡하시니 혀도 말리고 목구멍까지 빨갛게 피딱지 앉고, 혀도 다 갈라짐. 가래도 심해져서 석션으로 빼고, 배에 가스가차서 콧줄로 가스빼내는 관 연결.
다음날은 산소포화도 저하로 콧줄 연결.
몸은 퉁퉁붓고 의식은 혼미하시고 결국 호스피스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호스피스가시고도 계속 주무시고 대화가 안됐었는데 이동후 3일째되는 날부터 말씀하기 시작하시더니 혀말림도 사라지고 입안 피딱지도 간병사님들이 관리해주시니 깨끗해지셨고 가래도 직접뱉으실 수 있는 상태가되셨어요. 빨대도 못 빨아드셨는데 지금은 빨대로 물도 드세요. 발음도 또렷해지시고 깨어있는 시간도 늘어나셨구요.
월요일에 호스피스 이동시 교수님이 이번주말 넘기기 힘들것 같다고하셨는데 오늘 뵈러갔을땐 손발 붓기도 다빠지시고 대신 섬망증상이 생겨 병실에서 노래도 부르시고 팔흔들며 춤도 추신다고해요. 벌떼가 보인다고하시고 엉뚱한 얘기도하시고 어제보다 오늘 섬망이 좀 더생기신거같은데..
컨디션은 좋아지셨는데 섬망증상이 생겨 걱정이네요.
임종전 붓기가 싹빠지고 컨디션이 좋아지는분들이 계신다고하던데 그런걸까요? 아버지가 누워서 기력없으신모습보다 지금처럼 기분좋은모습 보고 보내드리고 싶다가도 임종전증상일까봐 덜컥 겁이나기도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