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나를 찾아와서 무릎꿇고 싹싹빌던 쓰레기....

쮜야l자경난본
2025.05.04 09:14 | 조회 3.3k

얼마전부터 꼭 뭔일이 생길거같은지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면서 불안하더라니,,,,

어떻게 안건지 날 찾아왔다

혹시라도 집에 찾아올까봐 전입신고도 안했는데

집을 모르니 회사 앞에 찾아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회사도 이직을 했어야했나

내 청춘을 다 받쳐 일했던 곳이라 너때문에 회사를 버리기엔 너무 아까웠던게 후회로 밀려온다

너한테 위자료도 안받을테니 깔끔하게 협의로 끝내자고 2달을 애원했는데도 들어주지 않더라

소송으로 가게되면 내가 너무 불쌍해질까봐 일단은 참았다

협의하게 되면 우리에겐 애가 없으니 숙려기간없이 끝날수 있어서 그 참는 시간이 숙려기간이라 생각하고 버텼다

근데도 넌 늘 피하기 급급했지

그래서 결국에 난 변호사를 알아봤고 그걸 알게된 너는 어제 날 찾아와서 무릎까지 꿇고 싹싹 빌었지

내가 늘 얘기했지?

니가 그런식으로 행동하면 내가 옆에 없는 날이 올거라고

근데도 넌 콧방귀를 꼈었지

내가 널 못떠날거라고 생각했을거니까

내가 평생 니 옆에 붙어 있을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으니까

응 원래 그러려고 했었어

돌아가신 엄마한테 걱정 끼치기도 싫고

살아계신 아빠한테는 2번의 암진단을 받으면서

이미 불효를 하고 있었기에 너와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며 늘 행복한 모습만 보이려고 노력하면서

너를 용서하고 또 용서했다

내가 너와 살면서 있었던 얘기를 하면 우리아빠 억장이 무너질까봐

난 끝까지 입을 열지 못하고 그냥 내가 아프니 애도 못낳는 몸이니 니가 니 핏줄도 보면서 행복하게 지냈음 해서 내가 놓아주는거라고 그랬다

그러니 아빠는 나한테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또 대못을 아빠가슴에 박아버렸다

너땜에 난 아주 불효녀로 살고있다

또 그게 잘못이었겠지...

나는 널 탓하기 싫은데 어쩌면 다시 시작된 암이 니가 원인이 아닐까 너를 증오하고 원망하다가

그 화살이 다시 나한테로 꽂혔다

내 탓이지 하면서...

자존심 강한 니가 그 사람 많은 길바닥에서 무릎꿇고 비는건 내 시나리오에 없었는데

아니 찾아오는것부터가 내 시나리오에 없었는데

3개월간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넌 아주 수척해있더라

꼴 좋다라고 혀를 차고 싶은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냥 나 좀 놔주지...

그냥 이때까지 살았던 것처럼 잘못해도 떳떳하게 이기적이게 행동하지

왜 어제는 다 죽어가는 꼴로 내 앞에 나타나서 나를 이렇게 괴롭게 하는걸까

내가 살려면 더이상 안아프고 행복하게 지내려면 너를 안보고 사는게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3달동안 나도 너무 힘들었다

내가 참으면서 살만큼 너를 많이 좋아했거든

너를 보고 난 이후로 혼란스럽다

그냥 이상황이 빨리 끝나버렸음 좋겠는데 왜 다시 뒤돌아보고 있는지 내 자신한테 화가 난다

여자 일은 정말 오해라고 한번만 믿어달라고 말하는 니 입을 걷어차버리고 싶으면서도

정말 오해일까하면서 또 미안해지는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하다

왜 난 너한테만 유독 약한걸까...

긴 연휴가 너무 싫다 꼭 무슨일이 생겨버릴거 같거든...

진짜 나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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