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 경우에도 십이지장 스텐트 시술이 가능한가요

극복이사랑ㅣ췌본
2025.05.05 20:30 | 조회 2.8k

스텐트 시술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검색해봐도 어떤 경우에 하는 시술인지 등등 도통 이해가 잘 안 되어 글 올려봅니다. 긴 글인데 읽어주시면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제 최근 상태를 열거해보자면..

복막전이로 인한 것인지, 작년 11월에 시행한 대장일부 절제술 후 거의 운동을 하지 못해서인건지(이후로부터 식이 및 소화가 크게 어려워짐) 몰라도..

그나마 식욕은 있어서 조금 먹고나면 1-2시간 후부터 배에 가스가 차오르면서 속이 너무 불편하고 매쓰꺼워져요.

특히 좌측 하복부에 가스가 가득차면서 올록 볼록 올라오기 시작하면 너무 힘들어지더라구요.

추측컨대, 소화가 더디다보니 직장까지 노폐물이 이동하는 시간도 오래 걸려서(이틀 정도?) 아마 그게 부패되어 가스가 차오르는 것 같고, 동시에 위로 모여든 음식물들이 십이지장 입구에서 원활히 내려가질 못 한 채 막으니, 그 사이에서 가스가 요동을 치며 타장기를 압박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고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하지는 않고, 속만 너무 답답하고 복부가 팽만해지면서 힘들어져 일부러 제가 칫솔질로 억지 구토를 유발하는데, 그러면 칫솔을 목구멍 쪽에 몇번 갖다만 대도 바로 토사물들이 와르륵 쏟아져요.

먹는거에 비해 토사량은 왜이리 많은지..이걸 수차례 반복해야만 속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수개월간 이 짓을 반복하다보니, 몸무게가 20키로 가까이 빠져버렸어요. 그럼에도 이 방법 밖에 없으니 저도 너무 힘들고 답답하네요. 구토로도 통증이나 속 답답함이 안 잡힌 경우에는 중간에 응급실도 갔었구요.

그리고 이 과정을 거치면, 다음 날 또 속이 언제 그랬냐는듯 가라앉아요. 통증도 없다보니 기력없는 여느 일반인처럼요. 그러면 또 전날의 고통을 잊고 정말 소식한간 생각으로 이것저것 조금씩 먹게 되는데, 그러면 또 몇 시간 후 같은 증상이 반복되네요.

넘어오는 토사물 내용물을 보면, 그냥 아예 소화가 안 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아침에 먹은 음식물들이 수시간째 장에 머물러 있다가 밤중에 넘어오기도 하구요.

그리고 대장 수술 후 약 4개월 가까이 한번도 제대로 된 정상변을 본 적이 없고 그저 좌하복부에 가스가 차서 단단하게 올라올때 손으로 꾹꾹 눌러주면 꾸르륵 가스 이동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이때 비데로 세정해줘야만 항문안이 조금 정리되는 정도? 아무튼 자주 조금씩 변을 보기는 봐요. 가끔이지만 설사를 할 때도 있구요.

그러던 중 지난번 항암땐 먹은 것도 없는데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 익일 위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위는 비교적 깨끗하고 음식물 쌓인것도 없는데 바로 연결되는 십이지장 입구에서부터 내려가지 못 한 담즙이 고여있더라구요. 평소 같으면 여기에 음식물이 정체되어 있을거라며, 소식하는 수 밖에 없다는데..

진짜 저 갈 때 가더라도 식사 다운 식사 좀 하고 싶거든요. 몸무게도 38까지 빠져서 기력도 도통 없구요.

당장 항암보다 시급한게 이 문제에 대한 해결 같은데, 담당 교수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 ”복막전이 일반 증상이에요. 방법 없어요.“이러고만 있고..

지인 의료인 몇은 제 시티를 보더니 장폐색, 장마비 증상이 보이진 않고 장이 잘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며 운동을 권하더라구요. 저 운동할 체력이 안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여태 아무 대책 없이 이 상황까지 왔어요.

그러다 댓글로 십이지장 스텐트 권유 글을 보게 되었는데, 저처럼 암으로 십이지장쪽이 막혔다는 의견이 없는데도 스텐트 시술이 가능한가요?

스텐트 시술이 가능하다면 이마저 저에게는 한 줄기 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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